낮에 배설하는 똥은 인간의 배설물처럼 섭취한 음식들이
모두 소화된 후 남는 찌꺼기들이 뭉쳐서 배출하는 것이지만
밤에 배설하는 똥은 토끼가 다시 먹기 때문에 식변이라고도 불립니다.
토끼가 먹는 똥인 식변은 토끼의 긴 맹장에서 4시간 이상 발효된 것으로
똥의 56%정도가 박테리아로 되어있고, 24%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미노산, 식이성 미네랄, 비타민B 역시 풍부합니다.
맹장에서 발효되어 만들어진 이 영양분들은
대장에서 전혀 흡수되지 못하므로
이 영양분 덩어리를 똥처럼 배출한 토끼는
곧바로 다시 섭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