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덤에는 비밀이 있어요

언뜻 평범해 보이는 공동묘지의 무덤들

이 중 비밀을 간직한 무덤이 하나 있답니다.

그건 바로 1871년 세상을 떠난 Florence Irene Ford라는 10살 소녀의 무덤.


어떤 비밀이냐면,

묘비 뒤로 구멍이 나있거든요.

무덤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구멍.

누가 도굴을 한 건 아닐테고,

왜 이 무덤에는 구멍이 있는 걸까요.

그건 바로 플로렌스의 엄마인 Ellen이 드나들기 위한 문이랍니다.

죽은 딸의 무덤으로 향하는 지하 계단을 만들었다니.

으스스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기는 엄마의 사랑이 드나드는 통로.

천둥번개가 치는 밤이면 항상 겁에 질려 엄마에게 달려가 안겼던 딸이, 홀로 땅속에서 천둥번개에 벌벌 떨까봐 걱정이 된 엄마가 딸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곳이거든요.

천둥번개가 치는 밤이면 언제든 플로렌스에게 달려가 겁먹은 그녀를 다독이기 위해 계단과 창문을 설치한 것.


어머니의 사랑이 매우 감동이지만 여기서 비밀이 끝나는 건 아니에요.

아까 이야기했죠? 이 소녀는 1871년에 이 곳에 묻혔다고.


놀랍게도 이 무덤은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플로렌스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무덤을 보살펴줄 사람이 없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잘 정리되어 있다는 거예요.

다른 오래된 무덤들처럼 비석이 깨진다거나 비문이 훼손된다거나 한 것 없이 아직도 쓰여진 글귀를 읽을 수 있죠.


어머니의 사랑이 세상을 떠나서도 딸을 어루만져주고 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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