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는 너와의 기억이 깃들지 않은 것 하나 없지만 오늘은 유난히 더 생각난다 나의 세계는 닫혔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루가 시작한다는 게 슬프다 지독하게 시간이 지나지 않음에도 고새 겨울이 다가오려는 듯 밤바람이 차가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