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외국땅을 밞아보았던" 그 때를 기억하시나요?

2012 月刊윤종신 5월호 - 도착 with 박정현 "낮밤 눈동자색 첫인사까지 모두 바뀌면 추억 미련 그리움은 흔한 이방인의 고향얘기..." 　 하림의 "출국"이란 노래의 답가 형식으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슬펐던 일, 행복했던 기억은 모두 예전 일, 낯선 땅에서 이제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지만, 다시금 생각나는 "그 곳"의 너는 나로 하여금 다시 술잔을 기울이며 날아돌아가고 싶다는 심정이 가사와 멜로디에 잘 담겨져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그리움"과 관련된 의미도 와닿지만, 또한 뮤직비디오 초반 공항에서의 출국 장면, 어둠침침한 비행기 안, 그리고 입국과 함께 낯선 이들 속 홀로 길거리를 누비는 모습에 너무나 공감이 갔습니다. 매번 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처음 제가 외국 땅을 밞아보았을 때가 기억나곤 합니다. 　 + 노래의 첫부분에 '기어코'랑 '나이제' 의 남자목소리의 주인공은 하림씨랍니다 ㅎㅎ뮤직비디오 배경은 Paris! 　 가사: (기어코) 떠나가는 내 모습 저 멀리서 바라보는 너 안녕 　 (나 이제) 깊은 잠을 자려해 구름 속에 날 가둔 채 낯선 하늘에 닿을 때까지 낮밤 눈동자색 첫인사까지 모두 바뀌면 추억 미련 그리움은 흔한 이방인의 고향얘기 잘 도착했어 제일 좋은 건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아 차창 밖 흩어지는 낯선 가로수 한번도 기댄 적 없는 잘 살 것 같아 제일 좋은 건 아무도 날 위로하지 않아 눌러 싼 가방 속 그 짐 어디에도 넌 아마 없을 걸 어쩌다 정말 가끔 어쩌다 니가 떠오르는 밤이 오면 잔을 든 이방인은 날개가 되어 어디든 가겠지 저 멀리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