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알베스의 바나나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이네요. 알베스가 바나나를 먹고나서 가장 먼저 SNS에 "We are all monkeys" 해쉬태그를 달고 사진을 올렸던 사람은 네이마르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미리 계획된 일이었다고 하는군요. 네이마르는 지난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받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짰었다고 합니다. "We are all monkeys" 해쉬태그도 미리 생각해둔 것이었고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찍는 것 역시 미리 계획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계획들은 네이마르와 그의 매니지먼트사와 논의된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BBC에 따르면 알베스는 이 계획을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만, 우리나라 언론에는 알베스와 네이마르가 사전에 계획된 일이라고도 하고 이부분에는 좀 엇갈리는 부분이 있네요. 어쨌든 알베스의 바나나 사건은 네이마르의 계획에 있어 안성맞춤인 타이밍이었고 크게 화제가 되는데도 성공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편 스페인 경찰은 바나나를 던진 26세의 비야레알 팬을 체포했으며 비야레알 역시 그에 대해 평생 경기장 입장금지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