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너에게

곧다가올여름을위해 옷장을 정리하다가 빨간 원피스를 발견했어 " 아..이거 큰맘먹구 비싸게샀던 옷인데 깜박잊고있었네 " 겨우내 한번도입지않았던 그 옷을 보면서 버릴지 보관할지 한참을 고민했거든? 너에게 예쁘게보이고싶은맘에 한번입는것도 아끼고아꼈던 몇년전 그때가 생각나면서 곰곰히생각해봤지. 이옷이왜그렇게소중했는지 답은 단순명료하더라 그게 널위해 샀던옷이라 그랬던거였어 내가입을옷이었고 나만큼 네가 그걸 마음에들어하진않았으며 지금의 우린 결국 헤어졌지만 파릇파릇 스물두살의 내가 오롯이 모든열정과 존중과 사랑을 쏟아부었던 사람은 너였기에 널위해샀던그옷마저도 내겐너무소중했던거지 칠석날만 만나는 견우와 직녀처럼 우린 이만큼이나 많이 소원해졌지만 그때의 기억과는 평생 서먹하지않을꺼같다 시원한밤공기를마시며 한강을걷다가 문득 잔디밭한가운데서 얼어죽을뻔했던 그여름 우리가 생각났네 손편지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피식 웃고넘길 문자메세지로 너에게 이글을보내며 오랜만의 안부를묻는다 행복했으면좋겠어- 영원히 우리가. p.s 빨간스웨터는 내년엔꼭입으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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