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높은 구두는 잠시 잠깐 벗어두고, 내가 걷는 이 길을 느끼고 싶다.   자갈도, 모래도, 마른 낙엽도, 뾰족한 유리조각도 그냥 그들의 그 모습 그대로, 그 느낌 그대로를 느끼고 싶다.   찢기고, 까이고, 퉁퉁부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벗어 던지지 못하고 꾸역꾸역.. 잠시만 쉬게하여도 좋으련만.. 어찌 놓지 못하는지..   이 구두에서 내 발을 내려놓는 순간.. 모든게 사라지는건 아닐런지..두려움에 망설여진다. 잠시만......쉬어도...될까?? 잃어버리진..않겠지??   원인모를 두통에 시달리면 모든게 귀찮아지고 짜증이 앞선다. 그 시간이 찾아오면 잠시 잠깐 눈을감고 바람을 느낀다.   조금만..조금만 참아보면 괜찮아 질꺼야.... 이토록 반복하며 살다보니, 이젠 익숙함 보다 더한 "그냥" 내가 되어버렸다.     (그대의 입안 가득 피어나는 꽃이 진실이기를.. 가식의 꽃잎 따윈 버려도 좋아. 이젠.. 숨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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