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아름다운 기적

안녕하세요. 최종병기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아들 찾기에 나선 어머니의 감동실화 <필로미나의 기적>를 추천합니다. 필로미나는 철 없던 어린 시절 10대 미혼모로 죄를 씻기 위해 수녀원에서 강제 노동 착취를 당하게 되고 수녀원에서는 그녀의 아들을 돈을 받고 미국의 가정에 강제 입양 시킵니다. 평생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살아갔던 필로미나(주디 덴치)는 50년이 지난 후 전직 BBC 기자 마틴과 함께 미국으로 아들을 만나러 가며 영화는 시작합니다. <필로미나의 기적>은 재미 및 감동을 주기 위한 어떤 영화적 장치도 없어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아들을 애타게 찾는 어머니와 특종을 찾아 결국 일을 하러 온 기자 마틴은 조금씩 그녀의 아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며 관객들에게 안타까운 감정, 아쉬운 감정, 그리고 불편한 감정을 동시에 주긴 하지만 눈물 연기를 통한 감정 과잉이 전혀 없으며, 영화 안에서 그 누구도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없습니다. 영화 소개를 보면 "세상을 바꾼 눈부신 기적! 영화, 그 이상의 실화가 시작된다!"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굳은 감정을 가진 호핀 매니아라면 세상은 커녕 영화를 본 후 본인의 감정도 바꾸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소 담담하게 관조하듯 영화는 천천히 흘러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잔잔한 감동을 주며 런닝 타임 100분 동안 지루함 없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이유는 딱 그 나이에 걸맞는 우리 어머니 혹은 할머니를 "주디 덴치"(정말 007에 나오는 차가운 M이 맞는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로미나를 보며 "우리 엄마 같다" "너무 순수하고 귀엽다." 라는 느낌을 분명히 받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던 주디 덴치의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의 표정이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의 원천입니다. 원제는 그저 <필로미나>입니다. 왜 우리나라로 들어오며 <필로미나"의 기적">이라고 붙여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영화가 너무 밍밍하기 때문에 제목이라도 낚시성으로 "기적"을 붙였을 수도 있고, 필로미나 라는 이름이 국내 관객들에게 생소한 이름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기적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수녀원은 자신들의 불법을 죄를 지은 자들에 대한 벌이었다며 신의 공의를 내세워 정당화 시키며 끝까지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는데 아들을 빼앗기고 지난 50년간 가슴에 묻어두고 살며 가슴이 숯덩이가 되었던 필로미나가 결국 영화 말미에 수녀에게 하던 말(용서)을 보면 오히려 평생 순결을 지키며 신의 뜻을 따르려 했던 수녀보다 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적이라고 말입니다. 본 리뷰를 보고 있는 모든 어머니, 그리고 누군가의 자녀일,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싶은 호핀 매니아라면 어머니와 자식이 서로를 향해 존재의 근원을 찾는 본능을 확인하며 충분히 따뜻한 감동을 가슴에 안고 엔딩 크레딧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Written by 최종병기

TV에서 Movie까지, hop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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