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아이언스가 97년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살고있는 15세기 성

행운의 반전 아일랜드의 킬코성 아래에서 배를 타고 있는 제러미 아이언스


1997년, 제러미 아이언스는 아일랜드의 버려진 15세기 성을 사서 복구하기로 결심했다. 중년의 위기감? 창조가 필요해서? 어쩌면 도박? 이 모두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 아이언스의 독특한 취향을 잘 반영한 멋진 왕국이 탄생했다.

아이언스와 그 주변의 여러 아마추어가 폐허를 마법과도 같은 휴식지로 변신시킨 킬코성을 찾았다.


세상 속의 남자 킬코성의 주 생활 공간인 솔라에는 아이언스가 여행 중에 모은 예술품과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킬코는 아름답지만 조금은 제정신이 아닌 대저택인 동시에, 주인의 독특한 정신 상태를 360도로 엿볼 수 있는 곳이다.킬코는 아름답지만 조금은 제정신이 아닌 대저택인 동시에, 주인의 독특한 정신 상태를 360도로 엿볼 수 있는 곳이다.


400년 가까이 버려져 있던 성을 복구하는 엄청난 일을 떠맡을 정도라면 자신감이 강한 사람이어야 했을 것이다.

이름난 건축가, 종합 건설업자, 중세 전문가 없이 작업해야 했기 때문에, 특히 자신의 본능을 굳게 믿는 사람이 필요했다. (그리고 어쩌면 조금 무모한 사람이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추어들이 잔뜩 모여 직관을 따라갔어요.”

아이언스에 따르면 언제나 삼사십 명 정도가 이곳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친구들, 아일랜드 주민들, 떠돌이 석공과 목수, 그리고 기타 장인들이었다.


“그들 모두에게 우리가 하고 있는 건 ‘중세의 재즈’라는 걸 잊지 말라고 말했어요.”


아이언스의 침대가 공중에 매달려 있는 마스터 베드룸.


제러미 아이언스가 성을 복구 중이고, 채용도 하고 있다는 소식은 곧 웨스트 코크에 퍼졌다.

사람들이 매일같이 킬코로 찾아왔다. 경험 많은 기술자도 있었고, 현금을 좀 벌거나 그저 참여하고 싶은 히피 순례자도 있었다.

호프는 배관과 전선만큼은 자격증이 있는 프로들에게만 맡겼다. 하지만 아이언스는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려고 했다.

둑길 입구에 트레일러를 놓고 사무실로 썼던 스터치배리는 현장에 나타나는 온갖 사람들을 처음으로 만나보는 역할을 맡았다.


“일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겐 ‘무슨 일을 할 줄 아나요?’라고 물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 줄 아는 게 없었어요. 하지만 제러미의 취향을 알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타거나 뮤지션인가요?’라고 물었죠. 만약 그렇다면 리스트 상위로 올라갑니다. 이름이 웃겨도 위로 올라갔어요. 자기 이름이 앤서니 컴버배치라고 말한 화가가 찾아왔었는데, 제러미는 ‘그 사람에게 꼭 급여를 줘야겠어. 채용해!’라고 말했어요.”


+) 아일랜드의 한 쇠퇴한 작은 마을이 제레미 아이언스의 성 때문에 완전히 살아났대ㅋㅋㅋㅋ 97년부터 지금까지 마을 사람들 거의 다 먹여살리는 수준이라고 (성 자체가 관리나 리노베이션이 지속되어야하는 건축물이라..) 당시에 아일랜드가 아주 힘겨웠던 시기였는데 6년간 실직했던 한 배관공은 이 기회로 딸의 대학 등록금부터 시작해서 지금 증손자 용돈까지 번다고 ㅋㅋㅋㅋ
++) '앤서니 컴버배치' 를 채용한 이유 : 우리나라로 따지면 궉/팽 정도의 희귀성이라서. 이름 가산점으로 파워 채용


사소한 문제야 많았지만 리노베이션은 리듬을 타고 꾸준히 진행 되었고, 가끔은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내기도 했다.


“사람들이 톡톡톡 돌을 쪼는 소리, 키득거리는 소리, 농담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럴 때면 중세의 삶은 이 현장과 아주 비슷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스터치배리의 말이다. 하루 일과가 끝난 뒤에는 취미로 기타를 치는 아이언스와 호프는 툭하면 다른 뮤지션 일꾼들과 함께 근처 펍에서 어쿠스틱 악기로 연주를 하곤 했다.

아이언스는 가끔 변덕스런 요구로 일꾼들을 짜증 나게 하기도 했다.

석공들에게 처음으로 만든 메인 탑의 총안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거나, 구멍이 너무 많고, 하나하나의 크기가 너무 작으니 부수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한 아일랜드 석공은 그의 눈을 보고 “제러미, 배우 밑에서 일하는 게 뭐가 문젠지 알아요? 빌어먹을 리허설”이라고 말했다.


가족들 유산으로 주려고 조금 묶어놓은 돈 빼고는

전재산 다 썼고, 지금도 벌고있는거 성에 다 쓴대ㅋㅋㅋ

마지막에 사랑하는 강아지랑 마차타고 성으로 들어가는 사진은 본인이 원하던 "완벽한 삶" 그 자체라서 좋아하는 사진이래


ㅊㅊ : GQ/여성시대



모야 본새오졌다ㄷㄷ

저 성 관리비때문에 작품도 닥치는 대로 찍는다는 소문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 수 있어서 좋것다 ㅠ

근데 넘나 추워보이지 않음..? 할배요.. 온돌도 깔아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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