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박?' 당혹스러운 삼성 "우리도 상황 파악 중"

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도박 스캔들에 연루돼 2015년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던 삼성 A(왼쪽), 안지만이 2016년 4월 팀에 복귀한 뒤 사과하는 모습.(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또 다시 도박 악몽에 휩싸일 위기에 놓였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선수가 다시 도박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스포츠서울은 16일 "삼성의 30대 프랜차이즈 선수 A가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경찰은 내사를 완료하고 공식 수사로 전환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가 상습 도박으로 100억원대 빚이 있고, 조직 폭력배들이 수시로 A를 찾아 빚독촉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


A는 이미 지난 2015년에도 도박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는 오승환(현 삼성), 임창용, 안지만(이상 은퇴) 등도 함께였다.


오승환, 임창용은 해외 도박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안지만은 해외 도박과 도박 사이트 연루 혐의를 받으면서 삼성과 계약이 해지됐다. 안지만은 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을 받고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부과된 1년 실격 제재 뒤 지난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A는 수사가 지지부진해지면서 처벌을 받지 않았다. 2015년 한국시리즈(KS)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듬해 복귀해 올해까지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을 지경에 놓인 것이다. A는 지난 8월 출전이 마지막으로 구단에 이후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도박 혐의로 잠적해 구단과는 연락이 거의 닿고 있지 않는 상황. 구단 관계자는 "은퇴 얘기 이후 담당자와도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박으로 홍역을 겪었던 삼성 구단은 A의 도박 혐의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도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경찰 조사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은 2015년 전인미답의 KS 5연패를 앞뒀지만 도박 사태가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정규 시즌 5연패로 KS 우승 전력을 갖추고도 핵심 투수 3인방이 빠지면서 3위인 두산에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이후 삼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5년 연속 가을야구가 무산되면서 팬들의 분노도 끓어오른 상황. 물론 대주주가 삼성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뀌면서 풍족했던 지원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2015년 도박 여파가 큰 원인이었다. 또 다시 불거진 도박 연루설에 삼성의 괴로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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