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원하는 답 VS 나만의 생각이 필요한 답의 스펙트럼

모든 시험이 다 그렇겠지만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특히 객관식이나 빈칸 넣기같은 경우는 '알맞은 답'이 하나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법이 매우 쉽고 무식하다. 1) 목차를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한다 2)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체크해 주신 부분, 여러 개념이 한 꺼번에 카테고리화되어 있어 비교하는 능력이 필요한 부분은 특히 신경써서 '외운다' '외운다'는 말은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는 것'이다. 물론 읽으면서 이해하면 매우 좋지만, 완벽하게 외워야 정답을 쏙쏙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귀찮으면 그냥 다 외우는 것..이 좋다.. (매우 재수없는 글이 되고 있네요) 하지만 주관식/서술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가끔 서술형이라고 하면, 오해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 '나만의 생각을 쓰는 것'이라고 하지만 언제나 답은 '문제'에 담겨있다. 서술형이지만 교수님이 결정해둔 답을 써야하는 경우가 있고, 정말 자신만의 생각을 써야하는 답을 써야하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걸 헷갈리면 점수가 와장창 나가는 것이다. 실제로 동양문화사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이 교수님은 주제에 어긋난 쓸모없는 말들을을 별로 보기 싫으셨는지 '문제'에 맞는 '답'을 쓰지 않으면 감점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진시황제의 업적에 대해서 서술하라고 하면 그 것만 하자. 점수를 더 얻겠지?하면서 괜히 글의 길이를 늘리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고, 교수가 원하는 답을 쓰자. 내가 이 만큼이나 공부했다고 과시하고 싶은 마음도 알겠지만 핀트에 어긋나면 그 글은 사족덩어리가 되고 만다. 그래서? 나는 그 문제가 물어보는 것만 썼다. 2시간 시험이지만, 1시간만에 다 쓰고 나왔다. 같이 수강한 친구 중 한명은 2시간을 꽉 채우고 자기가 아는 모든걸 쏟아 부었다. 그래서 나는 A+을 받고, 그 친구는 B+을 받았다. 이건 아마 교수님의 차이일지도 모르고, 극단적인 상황일지 모르지만, 문제 출시자가 원하는 답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럼 자유로운 생각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자유롭게 쓰자. 너무 개소리로 넘어가지 말고, 수업을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쓰면 그만이다. (다만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는 전제조건 하에) 그리고 서술형에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이 많아서 덧붙이는 글. 내가 보는 글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걸 보고 이해해야한다는 배려를 충분히하자. 물론 채점자는 교수나 조교기때문에 유치원생도 이해할만큼 쉬운 글을 쓰기 위해 모든 걸 구구절절 다 설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의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Intro - 본론 - 결론의 형식이나 *나의 주장 (결론) - 그에 대한 근거 의 형식으로 자기의 의견을 정리하는 습관은 꼭 들이도록하자. 1학년 때 아마 공통교양으로 배우는 대학국어도 열심히 듣고, 서술형이 많은 과일 수록 칼럼도 자주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잘 안나오는 친구들을 보면 교수님이 원하는 걸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워 쓰는 글. 시험은 학습 그 다음 단계, 말 그대로 얼마나 아는지 확인 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 학습은 말 그대로 배우고 익혀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시험은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출제자와 채점자'의 입맛으로 나만의 생각을 변형해 상대방과 내 생각의 교집합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ㅎㅎ 이 문제로 꽤 골머리 썩으시는 분들이 많아 오랫만에 작성하고 갑니다. 도움이 많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세상을 유기체로 만드는 소통의 힘을 믿습니다. Communication / Marketing / Branding / AD&PR 경영학 전공 + 광고홍보학과 복수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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