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먹고사니즘을 얘기하다!

비빔툰 시즌2, 2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지난 5월 비빔툰이 시즌2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첫번째 책 <우리는 가족으로 살기로 했다>가 출시되었고 2020년 12월에 시리즈 두번째 책 <수고했어요 오늘 하루도>가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번 책의 주제는 평범한 우리 가족과 이웃들의 다양하고 리얼한 먹고사는 이야기, 즉 '먹고사니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번 2권에는 먹고 사는 얘기가 많이 나왔죠.

그런데 먹고 사는 얘기를 하면 어딘가 고달프고 서글퍼지고 그래요.

일자리는 늘 위태롭고 통장은 숫자만 잠깐 찍히고 바로 비워지고…

다들 힘든 일이 많고 견뎌야 할 것들이 많아졌으니까요.

만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즐겁게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모쪼록 <비빔툰>이 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에서 국밥 한 그릇의 따뜻함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화가 홍승우 작가가 《비빔툰 시즌2》 ‘2. 수고했어요 오늘 하루도’ 를 작업하면서 느낀 소회를 본문속 코멘터리에 위와 같이 수록했다.


평생직장의 시대는 가고 평생직업의 시대로 변하면서 직장인들은 이직과 퇴직, 연봉협상이 일상화되었고, 짧은 직장생활을 마친 수많은 사람들은 불안해진 일자리와 생계로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게 현실이 되었다.

이런 현실을, 유쾌하고 감동적인 가족만화를 그려온 만화가 홍승우는 작가 고유의 재치와 따뜻한 감성, 그리고 절제된 감정으로 풀어내고 있다.

1권에 이어 정보통 가족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먹고사니즘이 2권에서 펼쳐진다.


《비빔툰 시즌2》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화는 ‘카툰 에세이’ 형식이다.

기존의 비빔툰 카툰에 짧은 에세이가 더해지면서 독자들에게 좀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작가들의 의지를 담아 이번 2권에서는 카툰 양을 더 늘려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담았고,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디렉터스 컷과 에세이의 분량과 배치를 조절함으로써 이야기에 몰입도를 더했다.

총 120편의 카툰이 들려주는 재밌고 리얼한 이야기 속에서 각각 24편씩의 디렉터스 컷과 에세이는 쉼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손주 둘과 함께 씩씩하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할머니네 가족, 치킨집 폐업 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슈퍼맨 가장, 광고기획사를 그만두고 카페를 차려 최고의 커피와 맥주 맛을 만들어내기 위해 도전하는 싱글 여성,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알게 된 한국문화와 K-POP이 좋아 한국에 와서 원어민 선생님으로 취직하게 된 외국인 남성, 서로 상반된 성격이지만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파트 경비원들, 아들 학교에서 훌륭하게 일일교사를 수행한 무명배우 아빠와 아들, 이혼 후 혼자 사춘기 딸을 키우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아빠와 딸, 단순 노동의 부업이지만 달인처럼 능수능란한 할머니들, 고등학교 시절 함께 밴드부에서 동고동락했지만 졸업 후 누구는 직장에서 누구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각자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


마치 리얼다큐 프로그램 속 우리 이웃들의 실제 모습과도 같은 ‘비빔툰’ 속 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주기에 손색이 없다.


많은 이웃들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2020년판 ‘한지붕 세가족’(1980년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이나 ‘응답하라’ 시리즈(몇 년 전 방송되어 큰 화제를 불러온 드라마 시리즈) 같은 따뜻함과 유쾌함,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마블러의 책, 음식, 여행, 야구, 영화이야기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