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물범이 아닌 이상 담배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

글쓴이가 가르치는 학생이 쓰고 있는 에세이의 주제가 "담배 금지" 이다보니 갑자기 최근에 읽은 기사가 떠올랐다. 코끼리 물범의 혈액 속에 일산화탄소가 하루에 담배 40개비를 피는 흡연자의 일산화탄소 수치와 거의 비슷하다는 내용이였다. 일산화탄소는 무엇일까. Tobacco (담배 식물 잎) 가 불에 탈 때, 그 작은 담배 한 개비 안에 공기가 얼마나 있겠는가. 부족한 공기 탓에 잎이 타면서 CO2 대신 CO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들이마시게 되면 적혈구가 몸 속 장기들로 나르고 있던 산소를 버려버리고 CO와 붙어버린다. 늘 연인관계로 비유를 하기가 그렇지만, 내 시점에서는 CO가 꽃뱀처럼 보인다. 여자(O2)가 있는 남자(적혈구)에게 다가가 그 여자를 밀어내고 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결국 장기들은 이 O2를 적혈구에게서 공급받지 못해 서서히 숨막혀 죽어가는것이다. 아침 드라마에 나올법한 비극적인 로맨스 이야기다. 코끼리 물범은 하루에 담배 40개비를 펴도 죽지 않을텐데 인간은 왜 이리도 약한걸까. 이건 단순히 말해서, 코끼리 물범은 피가 많아서 괜찮다. 포유동물중에서 혈액량이 가장 높으니 적혈구 10%가 CO와 외도를 하고 있더라도 나머지 90%가 남은 장기들에게 O2를 충분히 배달해 줄 수 있으니 일산화탄소 중독 걱정은 안해도 된다. '담배는 폐를 검게 만든다.' '담배는 노화를 촉진시킨다.' '담배를 피면 입냄새가 고약해진다.' '담배는 임산부와 어린아이에게 좋지 않다.' 흡연자들은 지긋지긋하게 들어본 말들일꺼다. 하지만 내가 이 한 개비를 핀다 한들 내 폐가 썩어가는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암세포가 퍼지는걸 알아차릴 수도 없을것이다. 하지만 담배를 계속 피면서 몸이 계속 피곤하거나 숨이 가빠진다면, 이 한가지만 기억하라. 적혈구는 산소보다 담배 속의 CO를 대략 200배정도 더 좋아한다는 사실. (Hemoglobin binds to carbon monoxide 200 fold faster than to oxy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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