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 곳에 왔다

다시 그 곳에 왔다. 우리가 내일을 속삭이며 킥킥대던 밤 그때에 왠지 달도 별도 우리만 보고있을거라 믿어의심치않았다 풀벌레도 울지 않았다 지나가는 바람조차 숨을 죽였다 그 밤 나의 세계는 순결한 너의 소리만으로 가득 채워졌다 늘 내뱉고 싶던 더러운 세상이 이토록 거룩한 지를.. 늘 오들거리며 옷깃을 여미던 차가운 공기가 이토록 따스한 지를.. 너와 나는 두려워 했다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두려워하였다 부둥켜안은 너와 나는 어쩌면 아침해에 부르르 떨리는 찬이슬과 같았으리라.. 입맞춤하던 너와 나는 어쩌면 운명앞에 푸드덕 버둥대던 아기새와 같았으리라.. 다시 그 곳에 왔다 우리가 진화되지 못했던 밤이다 아름다움이 화석처럼 굳어버린 다시 그 곳이다 그 날 만큼 나는 살아있었다 그래서 어쩌면 굳이..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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