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이라고 부모랑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오디션 프로가 있음.
부모가 같이 경연하는 건 아니고 일종의 매니저 역할임.
경연에 진 딸이 추가합격했는데 합격을 거부하는 아빠.
당연히 딸은 계속해서 도전하고 싶어하지만 아빠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자존심은 상하지만 딸에게 져주기로 했나 봄.
공격적인 이승철.
기본적으로 말투나 행동이 좀 깡패 느낌 나서 호감 갖기 어려운 스타일인데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딸한테 간섭도 심하게 해서 아마 전부터 이승철 눈에 거슬렸던 게 아닐까 싶음.
잘 안다는 사람이 왜 딸한테 안 좋은 습관을 덕지덕지 붙여놨냐.
간섭 안하면 잘 할 애니까 좀 냅두라고 말하는 이승철.
이전에는 간섭 심하게 하면서 화도 내고 했는데,
상담 이후로는 간섭 안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아재.
아저씨 때문에 어이 없었는데 나중에 참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걸 보니 약간 아버지의 성장 드라마 보는 기분이었어요. 어쨌든 자기가 다 이것저것 가르친 건데 탈락이라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은데 딸의 미래를 위해 자존심 버리려고 최선을 다하려는 거 뭔가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