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가 허버허버 먹었던 고추장


<영조 어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왕은 하루 5번의 수라상을 받지만

영조는 하루 3번의 수라상만 받고 평생 적게 먹었는데

자신이 늙었는데 병이 없는 건 소식 덕분이라고 말했긔.


당시의 기록을 보면

영조는 차갑거나 기름진 음식은 멀리하고

떡 같은 군것질거리도 좋아하지 않았으며

물에 만 보리밥에 조기 반찬 정도로 담백하게 즐겼긔.



<영조-정순왕후 가례도감의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초장



그러나 노인들이 그렇듯이 영조도 입맛을 잃었긔.

영조의 입맛을 돋게 해준 음식이 바로 고추장


영조의 기억 속에

숙종, 경종의 수라상에 맵고 짠 음식이 꼭 올라갔는데

자신도 늙어서 이제 고추장 없으면 밥을 못 먹고요?

이것도 노화의 증거겠죠.





<경현당 어제어필 화재첩>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그런데 영조가 허버허버 먹은 고추장은

궁중에서 만든 그저 그런 고추장이 아니었긔.




영조: 지난 번에 올라온 고추장은 존맛이었긔!




신하: 전하, 그 고추장은 궁중에서 만든 게 아니긔;;





영조: ??




신하: 사실 조종부 집에서 올린 고추장이긔;;




영조: !!!!!




사헌부 지평 조종부(趙宗溥)

바로 그의 집에서 올린 고추장이었긔.

영조 생각에 그는 탕평책에 맞는 사람이 아니었고

실제로 나중에는 당파 때문에

헛소문만 믿고 다른 사람을 탄핵하기도 해요.


썩 그렇게 좋아하는 신하는 아니지만

하지만 고추장은 죄가 없긔.





<영조어필-읍궁진장첩>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그 집 고추장이 얼마나 맛있었길래

심지어 조종부가 죽은 뒤에도

조종부의 이야기가 나오면 영조는 고추장에 대해 말하긔.




영조: 조종부 집의 고추장이 찐이었긔!











그리고

조종부는 순창 조씨(淳昌 趙氏)


ㅊㅊ 소울드레서, 아보카도블렌디드



모얔ㅋㅋ 영조 맛잘알ㅋㅋㅋㅋ

엄청난 개연성.. 순창 고추장 최고 쌉인정 ㅇㅇ

아 영조가 밥 위에 계란후라이 딱 올려서 참기름 술술 두르고 고추장 딱 넣어 먹었으면

눈이 번쩍!!!! 벌떡!!!!! 했을텐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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