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우리 가게에서 있었던 귀신 썰_2

개춰크레용..

오늘도 눈이 많이 온다고 하니 다들 퇴근길 조심하시길..

참 조심할게 많은 세상이군요 거참나,,


태그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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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이전 글 말미에서 쓴 것처럼 보살님을 집으로 모셨음.


집에서 이런 저런 자초지정을 들으신 보살님은 하얀 수건 두 장을 달라고 하시고는 외할머니, 어머니와 같이 바로 가게로 가시게 됨.


도착하자마자 보살님은 할머니, 어머니께 안에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절대로 들어오면 안 된다고 하셨음.


그리고는

가게 문에 대고 똑똑똑 노크를 하고 들어가심.

(난 이 대목에서 좀 소름 돋았음. 나만 그런가?ㅋ)


셔터가 열려있어서 밖에서 안이 다 보이는 상황인데, 보살님이 들어가자마자 엄니가 봤던 귀신이 있던 자리를 지긋이 보고있다가 철문 쪽으로 해서 방으로 들어가셨음.


그런데 들어가신 보살님께서 두 시간이 지나도 나오시질 않는 거임.


막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드디어 보살님이 나오시는데 보살님 얼굴은 팥죽색이 됐고, 옷은 물에 빠졌다가 나온 것마냥 흠뻑 땀으로 젖어 있었음.

(수건은 방에 두고 왔다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음.)


무튼 보살님께선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고 어서 집으로 가자고 하셨음.


그리고 집으로 다시 오시자마자 보살님께선 다른 사람들한테 알리지는 말고 빨리 가게를 정리하라고 하시는 거임.


영문을 몰라서 다들 벙쪄 있는데, 보살님께서 말씀해주시기 시작하셨음.




지금 우리 가게엔 남자귀신 하나와 여자귀신 하나가 있다는 거임.


여자귀신은 떠도는 령이고 남자귀신은 아주 오래전부터 화장실 (기억하심? 건물 뒤 쓰러져가는 화장실) 에 붙어 있었다고 함.


아니 그럼 계속 거기에 붙어있을 것이지 왜 우리 가게에 들어왔지? 라고 생각하는데...


이때부터 개소름...




보살님께서 갑자기 어머니께 건물 뒤에 아무것도 없었냐고 물으심.

뭘 두기는 커녕 화장실이 무서워서 철문은 웬만하면 열지도 않는 우리였음. 뭘 뒀을리가 없음.


그런데 어머니께서


"예전에.. 창고가 하나 있긴 했었어요."


라고 하시는 거임.


??

??????

창고? 우리 가게에 창고가 있었다고? 왜 난 모르지?


라고 생각하던 때, 갑자기 아주 어릴적 나무 창고 기억이 나기 시작했음.

연립에 살 때야 그 가게방을 창고로 쓰면 됐지만 여기로 이사오기 전에도 창고는 필요했었음.


그래서 아버지께서 목공소에 부탁해서 잠금 장치가 있는 나무로 된 작은 창고 (말이 창고지 크기가 대략 아주 작은 엘리베이터 크기) 를 철문 열고 나가자 마자 왼쪽 바로 옆. 그러니까 지금은 막아버린 가게방 창문 바로 앞에 두고 썼던 게 갑자기 기억이 났음.

(가끔 말 안 들으면 아부지께서 내게 저기다 가둔다는 무서운 말을 했던 것도 같이 덤으로 기억이 났음)



보살님께서는,

"그럼 그 창고가 맞나보네.."


라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어나가시길,


화장실에 있던 그 남자 귀신이 그 창고를 만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창고로 들어왔고 거기를 자기 집이라고 생각했다고 함.


그런데 이사오면서 더이상 쓸모가 없어지자 아버지께서 창고를 없앤 거임.


즉, 남자 귀신 입장에선 우리가 집을 부순 거였음..


그러자 바로 앞에 비어있는 우리 가게방으로 들어온 거라고 함.


여자귀신은 처음엔 없었는데 떠돌다가 들어와서 같이 지내는(?) 그런 령이라고 하심.




그런데 문제는,


여자귀신은 보살님 힘으로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있는데 이 남자 귀신은 엄청 강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다 했는데도 오히려 자기를 비웃듯 어지럽게 했다고 함.

그리고 충분히 해코지를 할 그런 귀신이라 하심.



이 정도 령을 쫓으려면 굿도 한 두 번으로는 안 될 거라는 것이었음.


만약 굿을 한다치면 우리 가게는 물론 건물 전체에 피해가 가는 건 불 보듯 뻔했음.


그러시면서 지금 가게는 이미 운이 다 했으니 그냥 헐값에라도 얼른 빨리 정리하라는 것이었음.




어머니는 며칠간 고심하시다가 결국 십여 년간 했던 가게를 접으셨고 십수년이 지난 현재는 그런 일 없이 무난무탈하게 살고 있음.



그런데 여기서 잠깐!


눈치 빠른 분들은 아셨겠지만, 한 가지 잊고 계신 게 있을 듯.


아니 그럼 엄니 꿈에 나타났던 그 단발머리는 뭐야???

(이것도 보살님이 우리집에 왔던 날 해결됩니다.)




그 날 이야기를 끝내신 보살님께서 갑자기 부엌으로 가심.


뭐 드실게 필요한 줄 알았던 어머니께서 따라가려고 하자 그냥 앉아있으라고 하시더니 혼자 부엌으로 갔다가 부엌뒤에 딸린 베란다 (말이 베란다지 가스통 놓던 곳임. 요즘 십대는 가스통으로 가스렌지 켰던걸 알까요?ㅋ) 로 들어가심.


그리고는 나오시면서 하는 말이,


"애들 아빠 오거든 저거 당장 갖다 버리라고 해. 웬만하면 내가 버리겠는데 너무 무거워서 안 되겠다."


고 하시는 거임..


우리가 또 벙쪄 있자, 아까 처음에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부엌 베란다에서 여자귀신 하나가 들락날락하면서 이쪽을 보고 있었다고 하심.


그래서 일단 급한 얘기 끝내고 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여자귀신 하나가 이상한 물건 위에 앉아 있었다고 함.


그런데 악하거나 해코지 하는 귀신이 아니라 옷도 단정하게 입고 아주 얌전(?)한 귀신이라는 거임..


우리는 혹시나 해서 인상착의를 물어봤고, 엄니께서 꿈에서 봤던 단발머리의 그 여자가 맞았음. 심지어는 입고 있던 옷까지 일치함..


보살님은 그 물건 버리면 알아서 따라갈 거라고 하셨음.


후에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로는, 아버지께서 차타고 오다가 길에서 쓸만한게 있길래 가져다 베란다에 두시고는 아예 새카맣게 잊어버리셨던 거임.


그 물건이 뭔지 궁금하지 않음?


당시엔 그게 뭔지 봐도 몰랐는데 스물 넘으니까 바로 알게 됐음.


그 물건이란 건..


군용 야전침대였음 ㅡㅡ


그 때 모를 수밖에 없었던 게, 접힌 상태의 야전침대이기도 했거니와 생전 처음 본 거라 이게 뭔지 감조차도 없던 거임. (왜 군용 야전침대에 여자 귀신이 붙었는지까지는 모르겠음.)


무튼, 그 침대를 버리자마자 어머니께서는 더이상 그 단발머리 여자 꿈을 꾸지 않게 되셨음.


묻는 말에 대답은 고사하고 깨워도 잘 안 일어날 정도로 푹 주무심ㅋ


무튼 그 보살님 덕분에 우리 식구 모두 무사(?)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별 일 없이 잘 살고 있음.




끝!






이거...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하나요ㅋㅋㅋ


실컷 써놓고 보니 시시하게스리 용두사미가 된것 같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이네요.


뭐 글을 읽는 혹자는 공감할 수도 있는 내용일테고 혹자는 에이~ 순 거짓말~ 이라는 반응일텐데, 난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함.


귀신은 있다, 없다를 결론내기 위한 글은 아님. 또 귀신은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기 위한 주장을 하려는 글은 더더욱 아님.


그저 내가 태어나고 살아오면서 겪었던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일이었기에, 이런이런 일도 있긴 하더라~ 라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게 다임. 그러니 옳다, 그르다. 맞다, 틀리다 라는 식의 언쟁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림 :)



네이트판



아니 귀신놈은 지 멋대로 굴러 들어와 놓고 와 난리부르쓰를 추는지

어머니도 십년 넘게 한 장사 접는 거 힘드셨을텐데 얼마나 시달리셨으면 싶기도 하고..

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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