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망의 시


2월의 겨울이 봄을 깨우는

소망의 시를 씁니다.


계곡 사이에 얼었던 얼음이

물이 되어 넘쳐 흐르고

산이랑 들도 겨우살이를 끝내고

소망의 시를 다시 씁니다.


얼어붙었던 땅이 녹아

꽃이 피어오르고

빈 나뭇가지에도

하나씩, 하나씩 봉오리가 올라옵니다.


눈 깜빡할 새 1월이 지나가고

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만큼

2월 한 달은 새봄을 꿈꾸며

하루하루 알뜰히, 열심히, 행복하게

그렇게 살아보렵니다.


- 강영미, 정연복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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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9yj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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