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4.📜 할 말이 있어

"너..그거 진심이야?"


진심일리가... 말포이가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했다.


"말포이, 난 ㅇ"


말포이가 나를 와락 안았다.

쿵..쿵

나의 심장이 아주 크고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순간 나의 몸이 경직되며 열이 오르는걸 느꼈다.

난 말포이에게서 벗어나려고 힘을 주어 떨어지려 하였으나 움직이면 움직일 수록 말포이는 나를 더욱 세게 나를 안았다.


괜히 눈물이 차올랐다.

말포이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좋아하는 감정을 지우려고 말포이를 피해다녔지만 말포이를 피해다니면서 그 감정과 기억들이 사라진건 아니었다. 오히려 기억이 되살아나는 때가 많았다.


이내 말포이는 나를 놔주었고, 나는 눈물이 흐를것만 같아서 무작정 말포이를 두고 뛰었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말포이가 없는 곳이라면 어디든 내가 가는 곳이었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뛰었다.


계속 뛰었다. 그냥 말포이의 발자국 소리가 안들릴때까지.


숨이 턱 끝까지 차서 더 이상은 뛰기 힘들어졌을때 나는 숨을 고르고 뒤를 돌아봤다.

말포이는 나와 2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숨을 고르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툭.."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이 눈물은 내 눈에서 계속해서 흘렀다.


나의 눈물을 본건지 말포이는 한걸음씩 천천히 내게 걸어와 나를 쳐다보며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우는거야?"


대답하지 않고 계속해서 눈물만 뚝뚝 흘리는 나를 보더니 눈물을 닦아주며 말포이는 조용히 말했다.


"미안해.. 내가 다 너무 미안해."


아무래도 이 감정은 지우기엔 너무 커져버렸다.

부정하려고 애썼지만 더 커져버린 이 감정을 그냥 말포이에게 고백 하기로 했다.


나는 말포이의 품에서 벗어나며 말했다.


"지금은 내 얼굴이 엉망이라 안되고 나중에 저녁에 봐, 우리가 항상 만났었던 곳에서. 할 얘기가 있어."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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