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차트와 까망베르

시작은 로체스터 공대의 한 교수 트윗이었다. 프랑스어 저널에 등재할 논문을 리뷰하다보니 파이차트를 까망베르(camembert)라고 읽는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짤방도 이 트윗 글타래에서 가져왔으며, 정리된(?) 그래프도 이 글타래에서 보시기 바란다. https://twitter.com/ElephantEating/status/1360647164012027907

그렇다면 다른 언어로는 파이차트를 뭐라 부를까? 이게 한 나라에서도 언어가 다를 경우 당연히 통일되지 않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나라가 다를 경우 명칭이 달라진다.


가령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프랑스는 파이 차트를 까망베르라 부르지만,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퀘벡의 경우 파이차트라 부른다. 스페인어의 경우 콜롬비아는 파이 차트라 부르지만 아르헨티나와 칠레, 멕시코는 케이크 표라 부르고, 스페인에서는 치즈조각표라 부른다.


같은 나라라 하더라도 프랑스 브르타뉴는 케이크 표라 부르는데, 나머지는 까망베르다. 영국의 경우 갤릭어 사용자들은 원형 표라 부른다.


그래서 히팅거 교수는 음식과 음식이 아닌 명칭으로도 나눴다. 자세한 건 위 글타래롤 보시도록. 프랑스어의 경우처럼 까망베르, 혹은 피자(브라질 포르투갈어), 케이크(덴마크, 이스라엘,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브르타뉴, 네덜란드, 터키 등), 빵(불가리아, 중국), 치즈(스페인), 그리고 원래의 파이(영어권, 퀘벡, 콜롬비아, 그리스, 체코) 등이 있다.


(덴마크의 경우 정확히는 “레이어 케이크표(lagkagediagram)”라 부른다.)


음식이 아닌 것은? 우리나라나 포르투갈, 러시아, 이란, 일본, 인도(힌디어), 폴란드 등 다수가 사용하는 원형 그래프가 있고, 그 외에 태양표(?), 슬라이스, 디스크, 섹터 다이어그램 등의 명칭이 있다고 한다.


사실 파이 차트가 데이터를 나타내기에는 부적합할 때가 꽤 많다. 눈금이나 지표 같은 기준이 나타나있지 않고, 하나의 원 안에 있는 영역으로만 보여주기 때문에, 차이가 매우 큰 변수에서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즉, 변수 간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왜곡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 영역”만” 보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형태이긴 하다.


결론은 까망베르가 귀엽고 맛있다는 겁니다. 사실 각 나라, 혹은 언어권이 원형 그래프를 왜 저렇게 부르는지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가 없다. 아니 영원히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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