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울고 싶은 날 있습니다 / 오말숙

그냥 울고 싶은 날 있습니다 / 오말숙 


 

그냥 울고 싶은 날 있습니다

그것도 펑펑 소리 내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알 수 없는 감정에 북받침

왈칵 쏟아내고 싶은 날 있습니다 

 

내게 아픈 이별 있어 그런 것도 아닌

그 누군가가 그리워서도 아닌데

뜨거운 눈물 감당 할 수 없어

빗물에 젖은 빨래처럼

질퍽한 눈물 흘린 날 있습니다 

 

나이 들어 삶이라는 해법

조금은 알 듯한데

꽃 피는 봄날

아지랑이처럼 울렁대는 속병과

비 내리는 날

시린 어깨 내어놓은 소녀처럼

그냥 혼자서 울고 싶은 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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