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7.📜결국



맑은 하늘은 갑자기 온데간데없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이 어둡고 흐린 하늘이 나와 드레이코의 머리 위에 있었다.


드레이코는 나를 보며 말했다.


"클로에, 곧 비올것 같은데 들어가자."


"그래, 마침 수업 시작할 시간도 다 되어가네. 들어가자."



수업은 항상 늘 그래왔듯 복잡하고 지루하게 흘러갔고, 과제도 왕창 받아왔다.

나는 투덜거리며 말했다.


"교수님들은 자기만 과제를 내준다고 생각하는걸까? 이 많은걸 어떻게 일주일 안에 하냐고... 아 맞다, 드레이코 너 오늘 퀴디치 연습 있지? 나 도서관가서 과제 할게. 나중에 기숙사에서 봐."


나와 드레이코는 각자 퀴디치 경기장과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걸까..

눈이 피로해진게 느껴진다.


'이만 가볼까..'


의자를 살짝 밀어넣고 도서관을 나오려고 짐을 챙기는 순간, 한 레번클로 소속 학생이 뛰어들어와서는 자기 기숙사 학생들끼리 수군대더니 이내 도서관이 복잡해지며 다들 뛰어나갔다.


"뭔데 다들 이 난리야, 도서관에서."


살짝 짜증이 난 나는 기숙사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건너편에서 드레이코가 힘이 축 쳐진 채로 지팡이를 들고선 터덜터덜 걸어왔다.


"드레이코...!"


내가 그를 부르자, 드레이코는 마치 유령이라도 본것 마냥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날 바라보았다.


내가 드레이코에게 다가가려던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헤르미온가 내 팔목을 붙잡고 말했다.


"클로에,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께서..."


나는 다가가는것을 멈추고 드레이코와 헤르미온느를 번갈아 쳐다봤다.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끌고 가는쪽으로 끌려나갔다.




많은 학생들 사이의 교장선생님의 모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다. 대체 왜 이렇게 된걸까? 요즘 교장선생님이 자주 보이지 않았다는 소문도 이것과 연관있는걸까?


핏기 없는 모습으로 죽어있는 덤블도어 교장선생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울고 있던 해리는 날 보자마자 살짝 놀라더니 이내 론과 헤르미온느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기숙사로 돌아갔다.

그렇게 조용하던 기숙사도 시끄러웠다.

뭐, 큰일이긴 하지..

나는 조용히 있고 싶었기에, 내 방으로 들어갔다.


"대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거지?"


나는 일단 덤블도어 교수님의 모습을 떠올렸다.

핏기 하나 없이 창백했지만, 피를 흘린 자국은 전혀 없었다.

이건 분명 마법에 의해 살해된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어디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 나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편지를 써야겠어.'


나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기로 했다.

이건 분명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닐테니까.


나는 서랍에서 양피지를 꺼내 편지를 썼다.


'부모님께.

이런 소식부터 전해드리게 되어 너무 슬퍼요.

덤블도어 교장선생님께서 돌아가셨어요.

제가 본 건 창백한 교장선생님의 모습이었어요.

마법 주문에 의해 그렇게 되신것 같아요.

피가 흐르는 곳은 없었거든요.


아,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아무 문제 없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지 또 쓸게요.


부모님의 막내 딸 클로에 올림.'


나는 편지를 부엉이에게 물려 창 밖으로 보냈다.

혼란스러운 이 상황 속에서 분명 날 도와주실거라고 난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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