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의 걷는 독서 2.27

혼자서는 갈 수 없다

웃으며 가는 길이라도

함께라면 갈 수 있다

눈물로 가는 길이라도


- 박노해 ‘사이좋은 형제’

Pakistan, 2011. 사진 박노해



두 아이가 길을 간다.

보고 또 봐도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작은 새처럼 지저귀며 생기차게 걸어간다.

총성이 울리는 위험 가득한 길이지만

이 길에서는 내가 널 지켜주겠다는 듯

두 살 많은 아이는 동생의 어깨를 감싼다.

혼자서는 갈 수 없다. 웃으며 가는 길이라도.

함께라면 갈 수 있다. 눈물로 가는 길이라도.


- 박노해 ‘사이좋은 형제’,

사진에세이 『길』 수록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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