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2번 던진 출사표?’

인텔코리아가 29일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교육 전용 태블릿과 소프트웨어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을 공개했다. 인텔이 내놓을 예정인 신형 태블릿은 10인치 화면에 윈도와 안드로이드 2가지 운영체제 중 모두 선택 가능하다. 아이들이 쓰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본체 좌우에 고무 범퍼를 덧대고 70cm 낙하 안전 테스트, IP52 방수와 방진 기능 등을 곁들였다. 뒷면 카메라 앞쪽에 스냅온 확대렌즈를 끼우면 30배까지 확대, 카메라를 현미경으로 활용할 수 있고 표준 오디오잭에 온도 센서 측정기를 연결해 온도를 잴 수도 있다. 여기에 인텔 에듀케이션 소프트웨어라는 것도 덧붙였다. 데이터분석 앱이나 과학 탐구 앱,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미술 도구, 모바일 PDF 등을 다양한 기능을 묶은 소프트웨어 수트다. 하드웨어 사양을 보면 인텔 아톰 Z2520 1.2GHz 듀얼코어에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를 이용한다. 램은 1∼2GB, 내장 저장공간은 8, 16, 32GB eMMC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화면은 해상도 1280×800을 지원하는 10.1인치 IPS 디스플레이이며 본체 앞뒤에는 126만, 5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IEEE802.11n 무선랜과 블루투스 2.1+DER 외에 옵션으로 NFC나 3G도 선택 가능하다. 그 밖에 마이크로USB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마이크로HDMI 포트 등을 달았다. 크기는 272.9×174.4×13.2mm, 무게는 710g이다. 이 제품은 6∼7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다만 인텔코리아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에 출사표를 냈고 국내 20여 개 교육 업체와 협력 같은 실제 진행 상황과 견주면 거창한 제목이 붙어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텔코리아, 국내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 시장 출사표 ● 교육용 태블릿, 에듀케이션 소프트웨어, 교육 콘텐츠, 적용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통합 스마트러닝 솔루션 공개 ● 국내 20여 개 교육 업체와 협력을 통한 스마트 러닝 활성화 가속 페달 ● 브랜드 가치와 가격 경쟁력을 지닌 ‘스마트러닝 전용 특화 태블릿’으로 품질과 안정성, 가격 등 시장 활성화 위한 과제를 모두 충족, 산업 발전의 견인차로 부상 2014년 5월 29일, 서울 – 인텔코리아(http://www.intel.com,사장 이희성)는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 전용 태블릿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을 공개해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중략 인텔코리아는 간담회에 교육용 플랫폼 개발사인 아이아리랑을 비롯해 에듀박스와 능률교육 등 국내 교육 업체 20곳(실제 참석 12곳)을 초청했다. 이들 업체는 아직 협의 중인 단계이며 관심을 갖고 있는 수준이다. 인텔코리아는 간담회에서 행사 후 교육 업체와의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한 교육 업체 관계자는 “아직은 제휴한 것도 아닌데 (제휴한 것처럼 비춰져서) 조금 그렇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인텔코리아는 어디까지나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역할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범용 뷰어를 제안하는 역할은 아이아리랑이 맡는다. 이 회사 홍승연 대표는 교육 업체 측에 그동안 개별 업체마다 사용하던 폐쇄 유통 플랫폼 대신 에듀케이션 스토어(Education Store)라고 불리는 개방형 플랫폼과 범용 뷰어를 쓰자는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인텔이 교육용 제품 시장에 뛰어든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인텔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연간 1억 달러씩 투자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교육인적자원부와 협력해 교사 10만 명에게 ‘미래로 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육용 제품 역시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였던 클래스메이트 PC는 2008년 100만 대가 팔렸다. 2009년 컨버터블 스타일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태블릿과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확충했다. 이런 점을 보면 인텔이 스마트러닝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는 말은 새로운 게 아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미 클래스메이트PC를 비롯해 인텔 교육용PC가 판매 중인 상태다. 어찌 보면 “신형 태블릿이 나오는 상황”이고 “아이아리랑과 전략적인 사업 파트너(문서상 제휴는 아니다)로 손잡은 것” 2가지다. 나머지는 진행 중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건 아이아리랑이 자체 진행 중인 개방형 플랫폼이 전부다. 물론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인텔코리아의 목표는 결국 칩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지원 사업에 있다. 칩 점유율은 실적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지난 2011년 6월 발표한 스마트러닝 시범 사업과도 관련이 있다. 정부는 오는 2015년 초중학교에 전자 교과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아이아리랑이 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 성격이 강한 행사를 연 것이다. 인텔코리아는 어차피 이런 통합 플랫폼에 하드웨어 파트너로 참여하면 칩 판매량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측면 지원 성격으로 행사를 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점 때문에 조금 과하게 보도자료를 포장하면서 발표 내용 이상 기대감을 키운 꼴이 됐다. 출사표(出師表)는 경쟁 같은 것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때 던지는 것이다. 마케팅 지원이 이미 던진 출사표를 굳이 다시 던지게 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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