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 그래도 너와 함께였기에.





나는 그를 몰래 따라나섰다.


그는 내가 이 학교를 다니며 한번도 본 적 없는 복도 구석으로 갔다.

그곳에는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가 있었다.

나는 들키지 않기 위해 조용히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


"주인님..저 더 이상 못 하겠어요. 제발.."


"드레이코 말포이, 네가 이렇게 약한 아이인 줄 몰랐구나."


"더 이상은 이렇게 못하겠어요.. 그만하게 해주세요."


"죽음을 먹는 자를 관두겠다라...그 대가는 죽음인데 괜찮겠나?"


"입 꼭 다물고 평생 조용히 살게요. 그러니 제발 살려만 주세요.."


"흠... 하지만 그건 안되지. 너 대신 다른 아이가 죽는다면 모를까.."


"제발..."


나는 목걸이를 풀어 손에 꼭 쥔 뒤, 한 발자국 씩 조용히 움직였다.


볼드모트가 드레이코를 향해 지팡이를 겨누었다.

그리고 외쳤다.


"아브라케타브라"


나는 뛰어가 드레이코가 맞기 전에 그 저주를 맞았다.


뭔가 꽉 조여지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이 조금 멍해진 느낌도 들었다.

바로 죽지 않는게 방어 마법 때문인건가?


세 명 다 내가 그 마법에 바로 죽지 않음에 놀란것 같았다.


나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말했다.


"내가 대신 맞았으니깐 됐어. 가자, 드레이코."


나는 드레이코의 손을 잡고 걸어나갔다.


그 방을 나가고 나서도 계속 멍했다.


기숙사에 들어오고 나서, 나는 힘이 점점 빠지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고통스럽진 않았다.

별 느낌없이 힘이 서서히 빠지는게 느껴졌다.

드레이코의 방에 들어간 후, 문을 닫고 나는 거의 쓰러지다시피 주저 앉았다.


드레이코는 내 모습을 보고는 급하게 물었다.


"클로에, 괜찮아? 점점 창백해져."


"살인 저주를 맞았으니..죽어가는거겠지...점점."


"근데 어떻게 살인저주를 막았어..?"


"방어 마법을 썼어. 거의 1년 전쯤부터..조금씩 걸었었어.그게 지금...이렇게..나타나네."


점점 말하는것 조차 버거워진다.


"드레이코...내 방 세번째 서랍에...선물..있어... 편진데.....그거 꼭...봐...그리고 이것도..."


나는 파르르 떨리는 미소를 애써 지으며 목걸이를 건냈다. 어릴 때, 드레이코가 내게 선물해준 그 은빛 목걸이를.


"안돼...안돼! 클로에. 제발..."


눈물을 흘리는 드레이코를 보며 나도 눈물이 날것 같아 나는 괜히 장난을 쳤다.


"내가...기껏 구해...줬는데....웃어야지...안 그래?"


드레이코는 누워있는 나를 끌어안고는 계속해서 울었다.


처음 입학해서 너에게 상처받는 날부터, 같이 과제를 한 날, 도서관에서 공부한 날, 네가 고백한 날, 너와 함께한 좋은 날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이럴거면 너한테 더 잘해줄걸. 괜히 후회만 된다.


숨쉬는 것도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드레이코의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듯 말했다.


"내 첫번째 친구, 내 남자친구 되줘서 고마워. 네 덕에 행복했어. 너도 꼭 행복해...."


점점 눈 앞이 흐려진다.

드레이코는 나를 더욱 세게 안았고, 하염없이 내 이름을 불렀다.


고마웠어, 드레이코 안녕.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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