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교황님의 오늘의 기도지향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기도 지향•삼월

복음화 지향 : 화해의 성사

우리가 화해 성사의 은총을 더욱 깊이 체험하여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를 맛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021년 3월 20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입당송

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두르고, 저승의 올가미가 나를 휘감았네. 곤경 중에 나 주님을 불렀더니, 당신 성전에서 내 목소리 들으셨네.

제1독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1,18-20

18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19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20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 하느님,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주 하느님, 당신께 피신하오니, 뒤쫓는 모든 자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저를 구해 주소서. 사자처럼 이 몸 물어 가지 못하게 하소서. 아무도 구해 주는 이 없나이다. ◎

○ 주님, 제 의로움, 제 결백을 보시고, 제 권리를 찾아 주소서. 이제 악인들의 죄악은 끝내시고, 의인들은 굳세게 하소서.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분, 하느님은 의로우시다. ◎

○ 하느님은 나의 방패, 마음 바른 이들을 구하시는 분. 하느님은 의로우신 심판자, 하느님은 언제든 진노하시는 분. ◎

복음 환호송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40-53

그때에 예수님의 40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41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42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4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4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51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52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53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우리는 흠 없고 티 없는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해방되었네.

오늘의 묵상

아집과 고집, 이 두 가지야말로 사제가 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혼자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하고 선택하며, 혼자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좁은 생각에 갇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실수를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결정된 의견을 절대 바꾸지 않는 고집도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자리를 차지해 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제가 되고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아집과 고집은 이미 내 삶의 많은 부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첫 마음을 되새겨 봅니다. 그렇게 살아가지 말자며 다짐하였지만 삶 속에서 타협과 핑계로 그 다짐은 무참히 무너져 버립니다. 그러다가 그 현실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첫 마음과 반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악습이 됩니다. 악습은 더이상 잘못을 잘못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굳어 버린 마음, 굳어 버린 시선, 굳어 버린 이해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런 마음을 ‘완고한 마음’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분이신가?’라는 물음에 여러 대답이 나옵니다. 저마다 시선과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잡으려는 사람들은 성전 경비병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굳어 버린 시선과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또한 니코데모의 의견도 무시합니다. 그들의 굳어 버린 마음과 시선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입니다.

굳어 버린 마음과 시선인 ‘완고한 마음’으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을까요? 습관이 되어 버린 잘못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을까요? 다시 우리를 바라볼 시간입니다. 굳어 버린 시선과 마음, 굳어 버린 생각과 행동은 없는지 반성하고 살피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최종훈 토마스 신부)

교황이 전하는 형제애·사회적 우애 증진

한국 주교단,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8주년 기념 미사 봉헌

▲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이 10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8주년 기념미사를 공동집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8주년 기념 미사가 10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한국 주교단은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 기간 중 교황의 영육간 건강과 은총을 기도하는 미사를 함께 봉헌하며 교황이 전하는 형제애를 더욱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교황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기초한 ‘사랑의 문명’을 요청하시며, 우리 모두에게 밖으로 나가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치유해주라고 권고하신다”면서 “형제애와 사회적 우애에 대한 세계적인 열망을 증진하라고 우리를 초대하시고, 온 인류가 가톨릭 신자들끼리만, 또는 같은 민족끼리만이 아니라, 온 인류가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신다”고 전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교황님께서는 우리를 격려하시어, 우리가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구현하도록 이끌어주신다”며 “날마다 우리가 바치는 기도 안에 사랑하는 교황님을 위한 기도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도 미사를 시작하면서 “하나뿐인 공동의 집 지구 살리기, 생태환경 보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공평한 분배를 강조하시는 교황님 뜻에 우리 모두 마음과 힘을 합하고, 기도와 애덕 실천으로 동참하자”고 요청했다.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이들의 수호성인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따르기 위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 이를 교황명으로 채택했다. 첫 남미 태생의 예수회 출신으로 즉위 때부터 소탈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첫 교황 공식 문헌인 「복음의 기쁨」,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 형제애를 강조한 회칙 「모든 형제들」 등 시대에 필요한 지구적 사명을 위해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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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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