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등장한 유적은 어떻게 될까

사실 광화문 광장 공사하면 유적 나온다 소리가 예전부터 나왔음


갑자기 뜬금포로 튀어나온게 아니라는 거




조선시대 관청 거리, 즉 육조거리가 있던 곳이 광화문 광장이라 유물 튀어나오는게 놀랄 일이 아님



보존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게 해야하는 시대가 됐음


역사와 문화, 스토리텔링을 잘 보존하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는 시기


강북, 특히 사대문 안에 속하는 종로는


5대 궁궐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고 지속적으로 복원을 추진중에 있음. 중세 유물이야 파면 나오는 수준이고 


그 뿐만 아니라 근대 역사와 관련된 건물들도 많아서 강북 자체가 아는만큼 보이는 근현대사 박물관이라고 불림.   


잘만 개발하면 도시가 통채로 박물관이 될 수 있다(ex. 파리, 로마)




아무튼 광화문 광장에 발굴된 수로가 어떻게 개발/보존 될지 궁금해할 펨붕이들을 위해 


아마 이렇게 개발되지 않을까하며 예시를 제시해봄 



참고로 광화문 광장 근처에 있는 의정부지도 개발중임.


공사가 끝나질 않길래 저게 뭔데 7년째 펜스를 치냐 개인적으로 생각했었음 



의정부는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


조선시대에는 저렇게 번듯한 건물이 위치해있었지만


일제강점기엔 근대적 건축 양식의 경기도청이 설립되었고 


공원으로만



원래는 2017년까지만해도 광화문 광장 확장하면서 


광화문의 월대도 복원하고, 의정부도 복원하려 했음.



But, 교통량, 기존 도로 변경 등 여러가지 난제 때문에 완전 복원은 포기하게 됨.


대신 유적 관람 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 




공원 설계는 공공건축물인 만큼 공모전을 통하여 뽑게 되었음.



해당 공모작은 유구를 보존/관람할 수 있는 필로티 형식로 전시관을 계획하였고, 측면에는 연못과 정자를 일부 복원함.


현대적 기준의 공간활용과 역사적 유구의 보존/복원을 이뤄냈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라 볼 수 있음.


아주 최근에 공모 끝났으니 조만간 착공할듯싶네 ?




그외 사례





1. 서울시청 신청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청 신청사.


턴키 방식


디자인적으로도 이게 뭐냐하는 소리도 자주 듣는 건물임. 개인적으로 웃긴 건물 좋아해서 호감이긴함



갑자기 딴소리하기 시작했네 ㅈㅅ


아무튼 서울 신청사 부지는 종로 근처(중구)에 있기에, 유물 발굴을 피할 수 없었음. 

파다보니 대포도 발견되고(불량기포), 무기도 발견되고 화살촉도 발견됨


조선시대 무기를 제조하던 관청


장소 컨셉에 맞게(무기) 승자총통, 화살촉, 무기 등을 전시하는 곳으로 조성됨.


밀덕들은 한번 들려보자. 



군기시 유적 전시실





2. 그랑서울

그랑서울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청진 12~16지구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였음.


2009년 철거 작업을 하면서 유적이 발견됨

조선시대의 경제 1번지인 '운종가'

(雲 = 구름운, 從 = 쫓을종, 조선시대 시전이 위치하여 사람과 재물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함)


‘피맛길’


피맛골은 요즘으로 치면 먹자골목

(양반이 말타고 지나가면 크게 절해야하는데 백성들은 그게 귀찮으니까 일부러 좁은 골목 다녔다~ 하여 피맛골임)




조선시대 건물터, 우물, 도로의 유구



도시문화복원소





3. 광화문 디타워 

비슷한 유물과 유구


시전 터(시전은 조선시대 상설 시장)


즉 우리 조상님들은 저 곳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했던거임.



빌딩 디벨로퍼는 와 이거 어떻게 해요? 하고 서울시랑 논의를 했고


유구를 유리창 바닥처리


한옥 구조물을 추가 설치



시전행랑터





4.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KT는 광화문에 부지를 사서 제2 사옥을 건설하였음. 


이름은 KT 광화문 East


프리츠커 수상자 렌조 피아노가 설계

(참고로 렌조 피아노는 런던의 더 샤드를 설계함)

조선시대 15~19세기 집터


조선시대 고위 관료와 상인이 거주



1층 필로티 주변에는 유구 흔적을 유리창 보존하였고


지하 1층에는 기와, 자기, 도기 등 문화재 전시관을 조성하였음.


KT가 좀 멋진게 이 박물관과 1층 조성에 드는 비용을 직접 댔다함. KT 칭찬해



KT 신사옥 유구전시관





5. 포시즌스 호텔

이번에는 오피스가 아니라 호텔임.


최대 주주가 빌 게이츠 & 사우디 왕자


광화문 광장 끝(애니콜 광고판 옆)에 위치하여 존재감 뿜뿜중임.

조선 전기~ 일제강점기의 도자기, 기와가 출토


외국 회사인 포시즌스는 분명 왓더뻑 코리아를 외쳤을 것임.



그때 기가막히게 머리가 돌아갔던 빌딩주는 전통 컨셉을 밀고나갔고 


유적지는 그대로 보존하여 식당에 전시


직접 가보면 뭔가 소름돋고 분위기 좋음. 



발견된 유물은 문화재청에 넘김(ex. 세종때 쓰던 세총통)





6. 센트로폴리스

최근 종로에서 젤 핫한 건물이 아닐까싶은데... 


외국계 증권회사가 몰리는 오피스.


마찬가지로 유적이 발견되었고, 이는 오피스 건설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사안이였음.



서울시가 보존하자고 요청했고, 


용적률 인센티브

16~18세기 조선시대 한성 도심부의 시장·관아 터와 각종 주거용 한옥, 골목길 터


더 조사해서 알려주고 싶은데 귀찮아서 포기함.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종로구청과 소방합동청사를 함께 재개발하는 종로구 통합청사


이 건물도 파다보면 유적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서..


서울시가 아무쪼록 이것도 좋게 마무리하길 기대하고 있음.


광화문 미대사관



글 쓰면서 뉴스가 뜬걸 알았는데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271902?sid=102


공사하면서 발굴된 옛터를 공개하기로 했다네.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광장의 효율성과 역사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좋은 사례가 탄생했으면 좋겠다 






출처

띠용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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