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님은 가는 중.

3월15일 양재꽃시장에서 은방울꽃 알뿌리를 사와 화분에 심은 후 자라나서 잎사귀와 꽃대에 달린 종모양의 꽃을 보며 애지중지한 지 세이레째.


아! 님은 가고 있습니다.

지켜보는 나를 두고 저멀리 가는중입니다.

물이 많아 익사하는 줄도 모르고.

이파리부터 누래지더니

매달린 꽃들도 누래지고 있습니다.

짧은 순간 곁을 스쳐가는 은방울의 영전에 생각없이 지켜본 내가 미워서 미안함을 실어보냅니다.

아! 님은 가고 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님이 가시는데 아무것도 해줄것이 없습니다.

온몸에 공기호흡도 했건만 뿌리치고 가고 있습니다.

큰 호기심이라는 밑천으로 역사와 식물, 영화, 시쓰기를 좋아하는 신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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