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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은 끝났다. 즐거웠다. 우리의 여행. 운이 좋아 우리가 또다시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면, 그날까지 인생을 빨리 감기 하고 싶을 만큼. 참 아이러니한 것이 즐거운 만큼 슬픔이 끼어들고, 뒤집어 생각하면 슬픔이 끼어있기 때문에 더 즐겁다는 생각이 들기도. 너무 즐겁기만 한, 그래서 슬픔이 끼어들 여지조차 없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형태로든, 생각보다 남는 것이 없을 테고, 너무 슬프기만 한, 그래서 유머가 끼어들 틈조차 없다면 숨이 막힐 것이다. 희비극이 동전의 양면처럼 적절히 그 얼굴을 비추는 것이라면 여행이든 삶이든, 값진 것이다. 놀랍게도 기쁨과 슬픔이 서로를 추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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