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꽃은 아름답다 / 안계종

향기로운 꽃은 아름답다 / 안계종



꽃들이 한들거리던 날

위로부터 내리던 봄비가

하늘로 모두 돌아가기보다

땅속으로 시나브로 숨어들었다


꿈결 같은 세상 속에서

광명으로 깨어날 새벽에

백옥같이 피어난 산 벚꽃은

오르는 햇빛에 티 없이 순결하다


봄은 빗물에 춤을 추며

너울너울 바람을 일으켜

애처로움에 마음 주려 해도

깊은 숲속에서 홀로 꽃을 피웠다


헌신하는 하얀 마음이

언행과 심사로 소통하니

침샘을 자극하는 애심으로

꽃길을 걷다 향기가 되었습니다


누구도 모르는 내면에서

끝없는 소망의 여정이라도

소유를 줄이고 마음을 낮추는

단 한 명이 돌아와도 기뻐합니다



<순우리말>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유사어: '은밀하게', '살금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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