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의 낭만적인 마지막 "최후"

그리스-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되었으며 지금도 면면이 현대까지 남아있는 유서깊은 신화이다.


위의 짤 만화로 접했건 애니, 게임 등 씹떡질로 접했건 그리스 신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는 대부분 트로이 전쟁, 혹은 가이아의 또 다른 자식들인 티탄들과의 최후의 결전인 '기간토마키아' 에서 승리하면서 내용이 끝난다. 

그 뒤로도 ooo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끄읏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에서도 마지막 최후, 즉 "멸망"이 존재한다.


북유럽 신화에서의 라그나로크처럼 신화 속에서 공인된 멸망은 아니더라도, 아니 오히려 실제 역사 속에서의 더욱 확실한 멸망이 찾아온 것이다.


위 짤마냥 왠 대머리한테 찍혀서 몰살당했다는 소리는 당연히 아닐텐데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아폴론 : 태양과 예언의 신)


아 아버지 아니 제우스인가 암튼 큰일났어요 시발 우리 다 끝났어


(제우스 : 그리스 신 대빵)


티탄 애들도 정리했고 영웅들 숙청까지 다 끝났는데 또 왜


(???)


나다 씹새야


Aㅏ 시발 ㅈ됐다


뎃?


(예수 : 훗날 43억명이 믿는 종교들의 신 or 선지자)


아버지의 마음을 도려내는 악귀들은 용서하지 않아요

신의 자리를 사칭한 너희들을 오늘 단죄하러 왔다


십자가에서 사흘간 벌서면 살려주시나요?


이뭐병 거릴 이야기지만 실제로 저 내용이다.


'예수님이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자 올림포스 신들은 모두 두려워하며 땅 속으로 도망가 몸을 숨겼다.'


그리스

이 설화가 나온 경위를 이해하려면 당시 그리스를 포함한 로마 제국 전체의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사도 바울"


그렇게 그리스 원정을 떠난 바울은 아테네에서 스토아 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 전부를 상대로 한 설교전에서 연타석홈런을 치는 등 수많은 그리스인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는 일에 전성기 페이커급 캐리력을 선보여, 당시만 해도 신화가 아니라 실제 종교였던 올림포스 신들의 라인을 전부 터뜨려버린다.

이렇게 기독교의 세력이 그리스 내에서 날로 퍼져나가자 그리스 신앙 종교인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됐고, 급기야 예언의 신인 아폴론이 머무는 곳으로 여겨져 신탁으로 유명한 "델포이 신전"에까지 퍼지는데 주로 신자들이 물은 내용은 이렇다고 기록된다.

아폴론 님과 예수 중에 누가 더 위대하시나요?


(당시 신전의 여사제)


아폴론 님이신게 당연하지 않니

그런 질문을 하면서 신들을 의심하면 대가리가 깨진단다


사람들이 예수라는 분이야말로 신이라던데 진짜인가요?


그런거 다 사기꾼들의 구라란다 믿으면 못써



하지만 이미 대세는 정해진 후였다.


여타 종교들과는 달리 신 앞에서의 사랑과 평등을 강조했던 초기 기독교는 그리스를 넘어 로마 제국 전체에 침투했고


특히나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 하층민들의 대다수를 장악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아 솔직히 그남충들 거르고 스윗예수님은 못 참지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로마 제국 전체가 기독교에게 장악되기 직전

(???)


안 된다! 안 돼! 나의 제우스쨩을 지켜야 한다능!


??? 님 돌았?


아ㅋㅋㅋ 그냥 지켜봅시다 아빠


로마 황제 중 그리스 문명을 사랑했던 최후의 황제라 불린 "율리아누스"의 제임이였다.


당시 로마 전체를 장악하다시피 했던 기독교를 견제하며 올림포스 12신 신앙의 부활을 염원했던 율리아누스는 교회에 세금을 매기고 기독교도들을 공직에서 내쫒는 등 할 수 있는 최대한 기독교를 탄압했다.


특히나 사장 직전이였던 델포이 신탁을 부활시키기 위해 델포이의 세금을 면제하고 사제들의 활동을 보호하는 등의 갖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일개 황제의 노력으론 이미 시대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기독교... 기독교도들한테서 우리 제우스짱을 지켜내야돼...!

그래... 델포이의 신탁이라면 무언가 답을 주시겠지


(사절단)


아무튼 그래서 왔는데요

황제께서 다시 신들을 위대하게 만들 예언의 신탁을 찾으셔요


그렇다는데 뭐라고 전할까요?


We're in the endgame now.


네?


이미 가망이 없어...



아폴론께서 뭐라 말씀하시나요?


...잘 들으시오.


황제께 전하시오.

아름답게 공들여 지어진 집은 무너졌다고.

이제 여기에는 아폴론도 없으며,

신성한 월계수 잎도 시들었다고.

샘들은 이제 잠잠하고, 목소리는 조용하다고.


- 361년, 델포이신전 재건에 나선 율리아누스 황제에게 내려졌다고 기록된 마지막 신탁 -



물론 이 기록은 후세의 기독교도들이 날조한 내용이라는 주장도 존재하지만, 진위 여부완 별개로 적어도 율리아누스의 노력은 소용없었고, 예언은 정확히 이뤄졌던 셈이다.


2년 뒤인 363년 율리아누스는 페르시아 원정 도중 전사했고, 391년엔 로마에서의 이교 행위가 금지된다. 이듬 해인 392년, 마침내 로마 제국 전체에서 기독교가 국교로 선포되어 그리스 신들의 최후가 온 것이다.

 "신화"



출처



결국 신도들을 모두 기독교에 뺏겨 버린 거였구만

사실 드립은 노잼인데 내용이 볼만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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