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만' 간절한 눈빛으로 간식을 노리는 댕댕이들

꼬리스토리는 지저분해진 식탁 아래를 볼 때마다 하늘나라로 떠난 여동생이 많이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밥을 먹다가 흘려도 식탁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동생이 잽싸게 주워 먹었는데요.


지금은 떨어진 밥풀이 덩그러니 한참 동안 놓여있습니다. 녀석이 다시 살아온다면 많이 흘려주고 싶네요.



01. 괘씸하네

'내가 뭣 땜에 그렇게 애교를 부리고 꼬리를 흔들었는데. 설마 저게 마지막 한 입은 아니겠지. 울컥.'


먹는 걸로 차별받는 게 제일 서럽죠. 미안해요.



02. 한 입만

'한 입만. 제발 한 입만. 응? 엄마. 나 한 입만. 한 입만. 맛만 볼게 한 입만.'


그러지 말고 한입만 주세요. 앗. 이미 세 입이나 줬다고요? 오우.



03. 불편한 침묵

녀석이 자고 있을 때 편하게 과자나 한 봉지 먹어야겠어요. 부스럭부스럭.


응…? 언제부터 보고 있었어?



04.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아네네. 여기 한 조각 남겨놓았습죠. 헤헤.



05. 마상

'아빠 그렇게 안 봤는데... 나 이제 아무도 못 믿을 거 같아.'


응? 뭐. 뭐가. 저리 가. 이거 아빠 밥이야.



06. 마음의 소리

'맨날 지만 처먹고...'


그러게요. 못 이기는 척 흘리기라도 하던가요. 너무하네 증말.



07. 꿈은 이루어진다

'어머니. 어머니가 가장 간절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대학 입시 때? 취준생 때? 전... 지금입니다.'


그러니까 한 입만요.



08. 공과 사는 구분

'아빠 나도 사랑해요. 하늘만큼 땅 만큼이요. 그러니까 한 입만요.'


아빠도 너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건 내 점심이란다.


P.S

오늘은 한 입만 더 줘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Bored Panda

트위터/Patinkin M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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