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0

향수를 처음 뿌려본 때가 아마 고2때 였을겁니다. 그 당시 여친이 선물로 줬는데 이거 참 난감하더군요. 사진 찍기가 가능한 핸드폰을 보고 놀라 하던 저는, 당시만해도 향수는 여자들이나 뿌리는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여친 만날 때만 이따금씩 뿌렸고 평소엔 거의 사용 안 했습니다. 결국 1/3도 못쓰고 집에 몇 년간 처박혀있다가 유통기한이 지나 방향제로 써댔습니다. 10여년이 지나, 얼마 전엔 엄마가 향수를 좀 뿌려보라고 권유를 하시더군요. 면세점 들른 김에 하나 샀습니다. 뭐 내키진 않았지만요. 희한하게 샤워를 매일 해도 방에서 왜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스쳐 지나간 누군가는 그랬습니다. "넌 냄새는 나지만 나쁜 냄새는 아니야." 뭐 그냥 하는 소리였겠지만, 저의 근자감 증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무튼 이젠 근자감 따위 없어졌으니 닥치고 향수를 잘 뿌려봐야겠어요. 제가 산 이 녀석 향기가 괜찮네요. 엄마도 좋다고 하십니다. 엄마들이 좋다는 건 그냥 진리에요. 청량감이 느껴지는 하늘빛 향수를 뿌려보세요. 거리에서 스쳐 마주친 그녀가(들이) 한번쯤 뒤 돌아보게 만들어보세요. 오늘 소나기 올지도 모른대요. 모자 - Allsaints 상의 - Jack spade 하의 - Saturdays 신발 - New Balance MT580 UNDFTD x Stussy x Hectic 우산 - Alexander Mcqueen 향수 - John varvatos artisan acqua 가방 - South2 Wes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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