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

내 마음 울리고, 내 가슴 큰 멍울은 만든 그 사람. 새벽 안개처럼 피어오르고, 봄날의 벗꽃처럼 흐드러지더니, 어느새 하늘에 조각구름 되어 떠간다. 버드나무의 그림자에 숨어서 별빛 흔들리는 바람 속에 숨어서 내 가슴 들뜨게 날 열병 앓게 하더니, 어느덧 무심한 세월 속에 추억이 되간다.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결국 후회와 한숨뿐인 술안주가 되고 눈물같은 술이 되어, 못다 이룬 사랑을 밤마다 한숨으로 지워간다. - 은사시나무

음악 ・ 여행 ・ 자기계발 ・ 재즈
달과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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