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요..

책을 읽어 내려가다 '우연'이라는 낱말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인연이라는 말과 더불어 흔히 쓰이기도 하지만 일상속에서 뜻밖의 일들을 격을 때 종종 꼭 마주치는 말입니다. 어떤 일을 우연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인과를 알 수 없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나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우연으로 볼 수도 있을까요. 잇달아 세워놓은 도미노가 있습니다. 맨 첫 번째 도미노가 쓰러지자 순차적으로 세워진 도미노가 차례로 쓰러지다 마침내 마지막 도미노를 쓰러트립니다. 쓰러진 첫 번째 도미노는 쓰러질 모든 도미노의 원인이었고 쓰러진 마지막 도미노의 원인은 쓰러진 모든 도미노였습니다. 쓰러지는 과정 안에서 비워진 공간이 있었다면 마지막 도미노는 쓰러지지 못했겠지요. 여기에 있는 원인들은 결과에 있어 모두가 동등한 크기의 기여를 하면서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인과 관계속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이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 있을까요.. 우린 그것을 '우연'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일어나는 일이 아무리 작은 것이더라도 그 원인이 분명 있음을 생각합니다. 도미노가 그렇듯이 하나의 사건은 무수한 사건을 원인으로 가진 것이고 그 사건조차 뒤따를 무수한 사건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의 삶이 격어가는 사건들은 비선형적이기에 도미노처럼 단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인과를 떠나있지는 않습니다. 인드라의 그물, 인다라망입니다. 우리 이해의 깊이와 인식의 정도에 따라 파악할 수 있는 원인이 있는가하면 한계 밖의 원인도 있을 뿐 인식의 범위내에 있지 않다고해서 원인이 아닐수는 없겠지요. 그 원인들은 무차별적이고 냉엄한 것입니다. '우연'이란 의미가 우리의 이해와 인식의 한계를 확인하는 것이고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서 인과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 때 우연은 우리가 미처 다 이해하지 못한 필연이 아닐까요. 그리고 나아가 이뤄진 모든 일이 이뤄질 모든 일의 원인이라면 인과론은 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 글을 쓰는 것이나 지금 여기서 이 글을 읽는 것이 인과를 논할 수 없는 필연속에 있음을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  떠나가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 스즈키 히데코 수녀 모든 것은 다 필연이다. 죽어가는 사람과의 일체감 속에서 얻는 메시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는 것입니다. 병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왜 나만 이런 고통을 느껴야 하나?'라고 생각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때는 대개 '운이 나쁜거야', '그 사람이 내게 그런 가혹한 짓을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등 자신의 운이 나쁘다고 한탄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라도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일 중에는 불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슬프게 여겨지는 일도, 허무하게 생각되는 일도, 화나는 일도,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중략 슬퍼함에도 때가 있고 기뻐함에도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반드시 의미가 있습니다. 고통스러움도, 생각 대로 되지 않음도,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 많은 체험이 있었겠지만 좋은 체험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통스럽고 초조한 그러면서 화나는 체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러한 체험을 양식으로 삼아 지금까지 살아온 것입니다. 모든 체험, 모든 고통이 눈 앞에서 체험의 성과를 먼저 보여줄리는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고통이나 슬픔에 잠겨 있다든지 불행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체험도 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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