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곤란한 질문

다섯살 첫째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중에.

.

아이가 조심스럽게.

.

"아빠랑 엄마는 왜 헤어졌어?"

.

하고 물어보더라.

.

백미러로 슬쩍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바꾸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

"아빠랑 엄마가 이제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거야."

.

"왜??"

.

"...글쎄.. 처음에는 서로 많이 사랑했었는데.

아빠도 엄마도 너무 달라서 힘들었나봐."

.

한참동안 조용히 있던 아이가 유치원에 도착해서 들어가기전

"아빠 사랑해"

하며 나를 꼭 안아주었다.

.

아빠도 널 너무너무 사랑한단다.

늘.. 미안하고.

고맙구나.

이렇게도 작았던 네가..

언제 이렇게 자란거야..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