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내가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개막식이다. 조금 과장해서 그건 국력이 투입된 그 나라 예술의 총체라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나 오리엔탈리즘은 나를 언제나 설레게 한다. 국가 이미지를 떠나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의 웅장함을 잊지 못한다. 그건 유럽 국가들의 개막식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도 자랑스러울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30년도 넘은 서울올림픽은 말할 것도 없다. 그때 나는 너무 어려서 어렴풋하긴 하지만 굴렁쇠 소년과 태권도, 그리고 고싸움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고싸움은 혹시 폐막식인가? 어쨌든. 그렇다 보니 어떠한 편견도 배제하고 보면 도쿄올림픽의 개막식은 무척 기대가 되던 터였다. 그러나 오늘 개막식을 보다 보니 코로나 시국을 떠나서 일본 특유의 미니멀리즘한 미의식은 올림픽 개막식처럼 거대한 공간적 퍼포먼스와는 다소 상충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