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개미와의 싸움은 아주 오래된 전쟁이었다. 개미굴 입구를 막으면 어김없이 개미들은 다시 입구를 열었다. 물을 넣어보기도 했고 입구를 작은 돌로 막아보기도 했다. 심지어는 입구 밖으로 나오는 개미들을 한마리씩 죽이기도했었다. 그 전쟁은 개미들과 나와의 끊나지 않는 전쟁이었다. 개미들은 지칠줄 몰랐고 나를 물기도했다. 나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날 어김없이 전쟁을 위해 나는 개미굴 입구로 갔다. 누군가가 개미굴에 약을 뿌렸다보다. 개미들은 도망가지도 못하고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채 약이 뿌려진 그 순간의 모습 그대로 죽어있었다. 나는 다리에 힘이 풀리고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이건 반칙이다. 명백한 반칙이다. 전쟁에도 규칙이 있는 법이다. 이런 식의 종전은 내가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 물론 어쩌면 나는 전쟁이 끊나는 것을 원치 않았는지도 모른다. 어째꺼나 이건 명백한 반칙이다. 나도 전쟁에서 졌다. 허탈하다. 내 전쟁의 파트너였던 개미들은 완전히 비열하고 치졸한 방법에 의해 전쟁에서 퇴출 당하였고 나 역시 개미들과 함께 개미들과 함께 퇴출 당했다. 치졸하고 쓰래기같은 반칙꾼에 의해 우리는 모두 전멸당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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