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산 블링블링 브랜뉴 나이키 운동화를 청소할 운동화 청소기(?)를 사러 ABC마트 강남점에 갔는데, 우연히 이 레인부츠를 발견했었어요. 사실 원래 베이비핑크를 좋아하는편이기도 하고, 디자인이 제가 딱 찾던거라 (헌터나 그 비슷한 브랜드에서 나오는 끈없고 특히 긴 어부아즈씨들 부츠는 저한테 안어울리기도하고 제가 안좋아하기도하고 또 신어봤는데 넘 불편하달까요 ㅠ_ㅠ) 근데 이 브랜드도 처음들어보고, 가격도 다른 레인부츠들에 비해 싼편이라 집에가서 좀 검색도 해보고 오자 해서 나름 평도 괜찮고 디자인이 아무리 봐도 다른 레인부츠보다 훨배 이뻐서 걍 며칠 후에 다시 가서 신어봤는데, 넘 이쁜거고 그냥 딱 내스톼일인거라. 근데 싸이즈가 220밖에 없.... 230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자기 매장엔 없고 서울에 있는 ABC마트에 있나 알아봐준다고 했는데........ 서울에는 딱 하나, 이 베이비핑크가 딱 하나 230이 남았다고하느거시어시어시었습니다. 그것도 신도림. 태어나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ㅠㅠ 그 날은 너무 늦었어서 그 다음날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것을 놓기위해 마구잡이로 헤매며 그 와중에도 그 매장에 저놔해서 그거 꼭꼭 맡아달라고하고 암튼 겨우겨우 찾아가서 손에 넣었도ㅑ... 청바지에 입으면 넘넘 입흐고 가벼워서 좋은듯! :) 이 세상에 벌레랑 귀신 다음으로 싫어하는게 비인데 이걸 사고나니 비가 안와서 한동안 왜 비가 안와!!! 하는 여자들의 티피컬한 마음이 이해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