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EEZ

르몽드 디플로에 뜬 새로운 지도 중에 요게 눈에 띄어서 공유한다. 프랑스가 전세계에 갖고 있는 배타적경제수역(EEZ/ZEE) 지도이다. 국제법 교과서에서 언제나 등장하는 클리퍼톤(끌리페르통이라 불러야 할까?) 섬이 멕시코 옆에 있는 것은 물론, 프랑스 영토에 속하는 대서양(캐나다 옆, 그리고 카리브해와 기아나) 그리고 인도양(마다가스카르 주변과 남극 위), 태평양(누벨칼레도니 등)이 한눈에 보인다.


지도출처, La France et son espace maritime de souveraineté économique(2021년 8-9월): https://www.monde-diplomatique.fr/cartes/france-espace-maritime



이것이 무엇을 뜻하느냐, 역시 EEZ 제1위 국가 프랑스를 나타낸다는 겁니다. 하지만 EEZ 대부분은 어디에 있다? 인도-태평양에 있다. 사실 프랑스가 아시아 국가라고 해도 말이 되는 것이 누벨칼레도니는 실제로 프랑스 영토이고 꽤 많은 인구(27만명, 이중 유럽계는 대략 1/4 정도다)가 살고 있다. 프랑스도 어서 아세안에 가입합시... 아 이게 아니고.


공식 문서부터 봅시다. 프랑스 외교부에 올라와있는 인도태평양 파트너십을 보면, 무시무시한 표현이 많이 나온다. 마리안 작전(인도태평양 전역에 핵공격 잠수함 배치), 잔다르크 작전(해군의 국제협력 임무...인데 '협력'의 의미가 대단히 넓다), 페가수스 작전(공군의 동남아 배치), 스키로스 작전(공군전력의 원격 투사), 남중국해 정기 순찰 등등이다.



물론 더 자세히 들어가면... 여백이 부족합니다.


L’espace indopacifique : une priorité pour la France(2021년 7월 업데이트): https://www.diplomatie.gouv.fr/fr/dossiers-pays/asie-oceanie/l-espace-indopacifique-une-priorite-pour-la-france/



다시 지도로 돌아오자면, 핵심 목표는 결국 저 노란색/황토색으로 구성된 EEZ를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자유항행이 저 구역에서 일어나야 한다. (황토색의 경우는 UN대륙붕위원회의 인정을 받아 확대시켰다는 의미다, 요거 쉽지 않음.) 중국을 의식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나 해당 문서가 흔히들 거론하는 quad를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다. 유사한 뉘앙스는 당연히 있지만 말이다. 쿼드가 무슨 사무국이 어디엔가 설치되어 작동하는 국제레짐이 아닌지라 쓰기는 좀 그랬을 것이다. 불법조업을 막기 위한 "퍼시픽 쿼드(Pacific Quad: 뉴질랜드, 호주, 미국, 프랑스)"와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프란츠(FRANZ: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의 개념은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피렌체의 식탁에 있는 신태환 선생님 칼럼은 한국어로 된 프랑스 전략 기사 중 제일 참고가 될 테니 읽어보시기 바란다.


미중 사이에서 프랑스 對중국 외교를 벤치마킹하라(2021년 7월 5일): https://firenzedt.com/1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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