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알고 마시자, 맥주병에 써진 단어들 해독하기.jpg



음식이건 술이건 웬만하면 먹던 거

그냥 계속 먹는 게 사람 성향이긴 하지만


나는 워낙에 호기심이 많아

이거저거 건드리는 게 많은 편인데



출처: 조선일보


요즘 제일 많이 건드리는 장르 중 하나가 맥주

종류가 수천 개는 되니까 도저히 다 먹는 건 무리고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용어 몇 개 공부하고 외워서

캔에 써진 단어 보고 어떤 성향의 맥주인지

때려 맞추는 방법인데



©created by_alex, 출처 Unsplash


전혀 정체를 모르겠는 맥주를 만나다가도



©created by_alex, 출처 Unsplash


저 코딱지만 하게 적힌 India Pale Ale 세 단어만 찾아내면

어떤 맥주인지 감이 딱 오게 돼 있음



사실 이게 효과가 꽤나 좋아서

맛의 예상치가 크게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림 예쁘다고 막 고르는 거보다 훨씬

원하는 타입 맥주 고르는 데 도움이 됨



출처:조선일보


하지만 아까 말한 대로 마트에 깔린 수입 맥주 종류가

문자 그대로 수천 개는 되는 시대에다가


유럽, 영미권 맥주들에 붙은 용어들이 워낙에 헷갈리니

단어 몇 개 가지고는 구분하기 점점 힘든 상황이 됐는데



그래서 내친김에 요 며칠 책도 보고 인터넷도 찾고

열심히 외울 것만 딱딱 잡아서 밑처럼 정리했는데

기왕 공부한 거 아까우니까 포스팅합니다.



맛을 내는 3요소 (물 제외)

- 홉(Hop): 맥주에 다양한 향과 씁쓸한 맛을 줌, 국가별 지역별 특성을 만들어냄

- 맥아 (Malt): 고소한 맛과 단맛, 볶는 정도에 따라 맥주의 색과 풍미를 결정

- 효모 (Yeast): 알싸함, 과일 향, 부드러운 맛, 종류에 따라 라거와 에일을 결정


가장 대표적인 2종류

라거 - 하면발효 (대개 청량깔끔)

에일 - 상면발효 (대개 풍부한 향과 맛)


접두사

- 임페리얼, 도펠, 엑스포트, 엑스트라, 헤비, 스트롱: 도수, 풍미 등이 강화

- 페일, 라이트, 드라이: 연하고 가볍고 깔끔한 느낌

- 트라피스트(Trappist), 애비(Abbey): 수도원 생산 맥주


색상

- 밝은색: 페일, 골드, 블론드

- 중간색: 앰버, 레드

- 어두운색: 브라운, 다크, 블랙



체계적으로 정리된 거 아니고 모든 게 다 들어간 것도 아니고

옛날 공부할 때처럼 외우고 싶은 것만 속성으로

닥치고 암기로 때려 외우기 위한 자료라

깊이는 전혀 없습니다


틀린 내용 있을 수도 있고

고수분들이 보면 코웃음 칠 내용


그래도 너무 복잡한 거 없이 외팅어 종류 구분하는 정도만 돼도

웬만하면 크게 예상에서 벗어나진 않고


응용도 좀 해보자면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둔켈 ->

헤페바이스비어 + 둔켈 -> 밀맥주 + 구수하고 단 맥아 흑맥주


먹어본 적은 없는데 아마 그렇겠죠

아님 말고요 책상물림의 한계입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맞을 테니 한창 퍼마실 시긴데

보시고 도움이 좀 됐으면 하네요



출처: 개드립
태어났으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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