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나서야 알게 되는건지.. 연필을 쓰던 때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중지손가락 첫마디에 그토록 오래 남을 굳은 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당신과 함께일 땐 몰랐습니다. 마음 속 한 구석이 굳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