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루트슈터, 그리고 마비노기... 넥슨은 다 계획이 있었다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쇼케이스

수많은 게이머를 기다리게 했던 넥슨 발 신작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은 오늘(5일), 자사 신작 게임을 소개하는 '‘NEXON New Projects :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타이틀을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이정헌 대표이사와 성승헌 캐스터가 참석해 <프로젝트 매그넘>과 <마비노기 모바일> 등은 물론, 넥슨 신규개발본부가 준비 중인 4개의 대형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까지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RPG 장인 '넷게임즈'의 루트 슈터,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매그넘>은 <히트>, <V4> 등으로 알려진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3인칭 슈터 전투에 RPG를 결합한 루트 슈터 장르를 표방한 게임이다. 게임은 SF 스타일의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만큼, 다양한 적이 등장한다. 인간 형태의 평범해 보이는 적도 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 거미나 엄청난 크기의 거대 로봇까지 등장, 유저들을 위협한다.

'프로젝트 매그넘'에는 유저들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가 존재한다 (출처: 넥슨)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미 로봇'도 그중 일부다 (출처: 넥슨)

다양한 지형과 전투 구도도 인상 깊다. 


영상에는 무너진 신전이나 화염으로 뒤덮인 공간은 물론, 수많은 로봇이 감싸고 있는 정체불명의 오브젝트까지 등장한다. 특히 로봇들이 오브젝트에 접근한 유저를 공격하는 거로 미뤄보아 이들은 게임 중 일종의 오브젝트 방어 유닛으로써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화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엄청난 크기의 행성은 영상 도입부와 말미를 장식한 만큼, <프로젝트 매그넘>에서도 중요한 역할에 해당할 전망이다.


전투의 경우 다양한 스킬과 액션, 총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영상에 등장한 와이어는 유저들로 하여금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지형지물을 오르내리는데 와이어를 쓸 수도 있지만, 거대 몬스터의 몸에 와이어를 부착한 뒤 이를 활용하는 장면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적들을 한곳에 모아주는 수류탄이나 캐릭터의 팔에 부착된 무기가 변경되는 거로 미뤄보아 전투 중 다양한 아이템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유저들이 어떤 클래스를 택하냐에 따라 전투 시 역할도 달라진다. 실제로, 영상에는 망치를 든 캐릭터가 적진을 붕괴한 뒤, 딜러들이 기다렸다는 듯 대미지를 넣는 장면이 담겨있다. 다른 유저와의 협업을 통해 강력한 적을 상대해야 하는 게임의 특징이 영상으로도 드러난 셈이다.

와이어를 활용한 창의적 플레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출처: 넥슨)
마법사로 추정되는 클래스도 확인된다 (출처: 넥슨)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프로젝트 매그넘>을 통해 빠르고 호쾌한 전투는 물론, 협력 플레이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우리가 축적한 RPG 노하우를 집약하고 3인칭 슈터 전투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국내와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장르: 루트 슈터

-개발사: 넷게임즈

-플랫폼: PC, 콘솔

-출시일: 미정



(출처: 넥슨)




# 3D로 계승한 던전 앤 파이터, '프로젝트 오버킬'

네오플 오버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오버킬>은 넥슨의 슈퍼 IP, <던전 앤 파이터>를 계승한 타이틀이다. 오버킬 스튜디오 박상태 디렉터 역시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 앤 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로, 원작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 앤 파이터>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횡으로 진행되는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나 적에게 공격을 퍼부을 때 표기되는 대미지 숫자, 화면을 가득 메우는 화려한 연출 등 원작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픽을 제외하면 던전 앤 파이터에서 봐왔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출처: 넥슨)

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로젝트 오버킬>의 '굵직한 변화'가 보인다.


먼저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 앤 파이터>와 달리 3D 그래픽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원작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화려한 공격 모션과 전투 연출이 가능해졌다. 3D의 공간감을 활용한 다양한 시점이 등장한다는 점도 포인트다. 아직 시점이 어떤 식으로 얼마나 활용될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탑뷰 시점으로 보스전을 펼치거나 함정을 피하는 장면이 담긴 만큼 원작과는 사뭇 다른 플레이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도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프로젝트 오버킬>에는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토리와 인물들이 등장하며, 기존 일러스트를 3D로 재해석한 오리지널 그래픽 스타일도 확립된다. 던전의 경우 3D 공간감을 최대한 살린 형태로 개편되며, 파티 플레이는 모든 캐릭터의 포지션이 액션 중심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원작과는 다른 분위기의 시점이 등장하며 (출처: 넥슨)
이러한 시점을 활용한 전투도 펼쳐진다 (출처: 넥슨)

박상태 디렉터는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 앤 파이터> 특유의 속도감과 스타일리쉬한 액션성을 계승하면서도 3D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게임"이라며 "<던전 앤 파이터>를 새롭게 해석하고 발전시킬 후속작, <프로젝트 오버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프로젝트 오버킬>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2D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은 투자와 R&D를 병행하고 있다. 오늘 보여드린 빌드는 얼리 스테이지의 초기 빌드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3D 구조 아래 유저분들이 상상치 못했던 혁신적 플레이를 최대한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르: 액션

-개발사: 네오플 오버킬 스튜디오

-플랫폼: PC

-출시일: 미정



# 추억 위에 변화를 더하다,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은 2018년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된 타이틀로 데브캣이 개발, 독특한 감성을 기반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PC MMORPG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에 해당한다. 쇼케이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이야기는 유저들의 모험이 시작됐던 원작의 메인 스트림에서 출발하며, 그 위에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를 더해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감성을 만들 예정이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 역시 "모두가 함께했던 즐거움과 설레임의 기억을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전해드리고자 한다"라며 "2018년 지스타를 통해 공개됐던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차근차근 완성도를 올려가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마비노기 모바일>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연결고리다.


공개된 영상에는 몬스터 '놀 치프틴'과 전투 스킬 '아마란스 킥' 등 <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한 요소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마비노기>에서 볼 수 없었던 마을이나 구조물도 확인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단순히 <마비노기>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 아니라 새로운 요소와 기존 타이틀의 장점을 수용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마영전 유저들에겐 익숙한 '아마란스 킥'이나 (출처: 넥슨)
'놀 치프틴'도 분위기에 맞게 재해석되어 등장한다 (출처: 넥슨)

지난해 설립된 '주식회사 데브캣' 역시 <마비노기 모바일>의 완성도를 올리는 요소로 꼽힌다. 데브캣은 "독립 법인을 설립, 한층 확대된 투자 규모와 탄탄한 개발 환경 하에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마비노기>의 창조자 '나크' 김동건 대표의 지휘 아래 원작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모험을 더한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주식회사 데브캣은 하루종일 <마비노기 모바일>만 생각하고 계획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나온 결과"라며 "캠프파이어와 커뮤니티, 연주 등 원작의 감성이 모바일에서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장르: RPG

-개발사: 데브캣

-플랫폼: 모바일

-출시일: 2022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게임 뉴스는 이제 그만, 디스이즈게임이 당신의 인사이트를 넓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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