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한화 팬들은 왜 피에를 옹호하는가

몇일 전 야구계에 정말 큰 일이 일어났습니다. 피에와 강석천 선수의 다툼이 카메라에 잡히며 '하극상'이라는 비난이 피에 선수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 커뮤니티에서 피에를 옹호하는 측과 비판하는 측이 하루종일 설왕설레 할 정도로 나올 정도로 큰 사건이였는데요. 대체로 피에를 비판하는 분위기입니다만 옹호하는 측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특수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한국 사회 분위기상 코치에게의 항명은 큰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옹호하는 측이 만만찮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피에를 옹호하는 팬들은 왜 옹호하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엔 크게 2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무능한 철밥통 코치진들에 대한 반발이고, 둘째는 피에가 강한 승부욕(?)을 보여주기 때문고, 셋째는 대안이 없기(-_-) 때문입니다. 한화의 무능한 코치진 한화의 의리 정신은 정말로 유명합니다. 자팀 프랜차이즈 선수도 아닌데 은퇴식을 챙겨주고, 레전드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선수들에겐 코치직 감투를 씌워줍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폐해가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진우, 정민철 투수코치는 선수 시절에는 훌륭했을지 몰라도 코치로서는 정말 무능합니다. 제대로 육성해낸 선수가 없습니다. 강석천, 오대석 코치는 현재 한화의 수비 상태만 보아도 능력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매경기 실책이 나오고 선수들은 어딘가 나사가 빠진 수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능한 코치진들의 합작으로 팀이 망가지고 있고 팬들은 온라인에서 코치진들을 죽어라 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아무리 철밥통 코치진들을 까도 계약은 계속 갱신되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와중에 피에가 무능한 코치진들에게 대드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대신 까주는'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피에를 옹호하는 댓글에는 '강석천은 뭘 잘했다고'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보입니다. 코치진에 대한 분노가 피에를 옹호하는 것으로 표출되는 것 입니다. 강한 승부욕을 보이는 선수 굉장히 논란이 많은 이야기입니다. 기성 매체에서는 피에의 행동들을 '기행'이라고 평가하지만 피에를 옹호하는 팬들은 이것을 '승부욕'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화팬들이 답답했는 것은 승부욕이라고 할만한 것을 보여준 선수들이 잘 없었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무기력한 경기력은 보여줘 왔고, 팬들은 혼자 속이 터졌죠. 그러던 와중에 올해 피에가 나타나서 강한 승부욕(피에를 싫어하는 팬들에게는 기행)을 보여줍니다. 글러브를 던지기도 하고 경기가 안풀리면 화를 냅니다. 이런 모습은 일부 팬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본인들의 억눌린 심정들을 대신 표출해 주는 데서 묘한 쾌감을 느끼는 것이죠. 대안이 없다 얼마 있으면(9월) 메이저 로스터가 40인으로 확장됩니다. 그렇게 되면 괜찮은 선수들은 콜업이 된 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메이저리그라는 강한 유혹을 뿌리치고 한국에 올 선수들은 둘 중 하나입니다. 첫째는 엄청 나게 많은 돈을 제시 받은 것이고, 둘째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만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입니다. 피에가 지금 타 팀 용병보다 못한다고 하지만 팀내에서 타점이 2위에 WAR는 3위입니다. 팀 내에서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를 교체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교체 한다고 해서 더 좋은 선수가 올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최악의 경우 작년 삼성과 같은 일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커뮤니티 내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결론이 난듯합니다. 결론은 '시즌 끝나면 둘 다 손잡고 나가라'라는 것 같네요. 저도 그게 가장 나은 해결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화 구단에서 한 사례들을 보면 피에만 쫓겨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의리'라는 미명하에 철밥통을 계속 지켜두던 한화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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