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의 시련

한달 전까지 더 잘자라던 비파가 잎이 말라가고 있어 이상하다 했더니 일요일 오늘 오후 4시에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이 말라가는 비파를 비추고 있었다.

옆의 비파는 큰 화분의 그림자로 가리워져 직접 햇살이 닿지 않는 것이었던 것이었다.

이런 것도 모르고 화분 흙에 넣은 닭똥거름이 독해서 그랬나 하고 지난 날을 후회하였는데, 아픈 비파의 마음도 모르고 분무기로 물만 뿌려댄 나를, 나를 나무라고 시포.

다른 옮겨심은 작은 비파 하나는 추워서 활착하지 못하나 싶어 창가에서 좀 더 따뜻한 피아노 옆으로 옮겨놓았어.

화분용 흙으로 상토, 배양토, 부엽토, 펄라이트(pearlite)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아는 펄라이트는 철강조직인데 웬 화분흙에 사용되는 진주암이라니?


진주암이 석영과 조면암 등이 유리 모양으로 된 화산암으로 붉은 갈색, 어두운 녹색, 회색 따위를 띠며, 진주 비슷한 광택과 불규칙한 균열이 있다네요.

그리고 수분증발이 잘 안되어 시커멓게 보이나 봐요.

큰 호기심이라는 밑천으로 역사와 식물, 영화, 시쓰기를 좋아하는 신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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