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주

여왕의 오름, 다랑쉬오름. 당장이라도 저 깊은 분화구 속으로 굴러들어가고 싶다 첫번째 사진은 다랑쉬에서 본 아끈다랑쉬오름인데, 옆에 있는 작은 애기 다랑쉬라서 아끈다랑쉬라고 한다. 다랑쉬오름이 오르기 힘든 거대한 여왕의 자리라면, 아끈다랑쉬는 억새가 만연한 사랑스러운 자리다 내 목이 360도 돌아갈수 있다면 1000번은 넘게 돌려보고싶을 정도의 주위 풍경들, 흐린하늘과 황무지 같은 오름, 진녹색의 숲들은 또한 제주의 색이리라. 입이 딱 벌어진다. 제주의 진면목은 바다가 아닌 중산간에있다. 밝고 쨍쨍한 날씨보단 흐리고 우중충함에 있다. 직접 보지 않고는 모른다는 느낌은 모질기까지한 제주의 흐린 날씨, 그러나 더이상 말을 이을 수 없는 그에 딱 어울리는 엄청난 자연의 경이에 깨달을 수 밖에 없다. 그 어떤 말과 사진도 이곳의 감동을 전할 수 없다. 차마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못했다, 누르려다가 멈칫하기 일쑤였다. 프레임 안에 갖히기에 이곳은 너무나 멋졌기 때문에, 사진에 담긴 이곳은 무의미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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