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금수저 중에서도 정통성 끝판왕이었던 다이아수저 '숙종'

아버지인 현종도 외아들

숙종도 외아들

2대독자 라인업에 엄마는 명성왕후... 명성왕후도 세자빈-왕비 테크를 탄 로열 중의 로열이였기때문에

명실상부 누구도 숙종의 정통성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못하는 완벽한 혈통의 적장자였음


그렇다고 겁없이 달려들 수양대군같은 종친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숙종이 양녕처럼 노답캐릭터도 아니었음


그야말로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얘가 왕 안 되면 천지개벽수준ㅎ일 정도로 넘나 당연하고 개쩌는 다이아 정통성으로 자연스레 왕위에 오름 

이렇게 ★언터쳐블 절대왕권 완성★



심지어 14살 어린나이에 왕위에 올랐는데 그 개나 소나 다 한다는... 수렴청정도 안함

강력한 정통성으로 왕위에 오른 쌉다이어수저 숙종은 성격이 불같았음

걍 강강약강.. 약한놈한테도 강하게 굴고 강한 놈한텐 더 강하게 후려침


그도 그럴게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누구하나 터치 하지않고 완벽한 로열로 살다 왕이 됐는데 누가 숙종 말을 거스를 수 있겠음

게다가 명성왕후 닮아서 성질도 보통이 아님; 그렇다고 멍청한 것도 아니고 똑똑한데다 정치스킬도 좋았음



오죽하면 숙종 본인도 


"사람이 자고 먹는 것을

제때에 하여야 하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다.



나는 성질이 너그럽고 느슨하지 못하여

일이 있으면 내던져 두지를 못하고



출납하는 문서를 꼭 두세변씩 훑어보고,

듣고 결단하는 것도 지체함이 없었다.



그러자니 오후에야 비로소 밥을 먹게 되고

밤중에도 잠을 자지 못했다.

그래서 화증이 날로 성하여 이지경에 이른 것이다.


내가 내 병의 원인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또한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응~~ 나 성격 더러워~~~~~ 근데 고칠 생각 없어~~~~^^ 시원하게 인정따리인정따 해버림


그야말로 여포중의 상여포로 살았을 것 같은 숙종...







그런데 이런 강력한 쌉다이아수저에게 맞서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우암 송시열임(뚜둥)




인조부터 숙종까지 왕을 무려 4명이나 모신 원로 중의 원로.. 쌉고인물파이터 송시열과 숙종의 악연은 명성왕후가 숙종을 임신했을때부터 시작되는데


명성왕후가 임신한 기간을 따져보니 하필 그게 효종 죽고나서 한참 상중일때였던 것.. 야사에선 송시열이 숙종이 태어나자 그걸로 빙썅 디스^^를 날렸고 성격으론 나오미 캠벨 찜쪄먹는 명성왕후는 이후 송시열이 왕실웅엥 디스하면 "저 놈의 영감탱이가 내새끼 태어날때도 ㅈㄹ하더니" 하고 맞디스를 날렸다고 함ㅎ


뭐 이외에도 현종때 나온 예송논쟁이라던지 그냥 태어났더니 숙적이 송시열인 수준.




여하튼 이때부터 시작된 둘의 악연....

"아 님 ㅡㅡ 좀 검소하게 사세요 돈이 남아 도나ㅡㅡ"



"님아 왕이라면 무릇 부지런해야되는거 모르쉴?"



"님 사실 완벽한 로패는 아님ㅎ 님 할배인 효종이 차남이잖음ㅎ 왜 로열 코스프레함?"




"우리 불쌍한 강씨뷘(소현세자의 세자빈) 다시 신원회복 좀 해줘여~~~ 쫄리면 뒈지시던가ㅎ"




송시열은 참.지.않.긔


단순 지적질만 하는게 아니라 적자-적손의 완벽한 정통성 테크가 주 무기였던 숙종을, 


숙종에겐 큰할아버지인 소현세자가 실질적 적통이라고 굳게 주장한 뼈속까지 조선의 유교맨ㅎ 송시열이 그 정통성을 위협하였으니 숙종은 송시열이 아주 꼴보기 싫었음

(이 외에도 숙종이 송시열 싫어할 이유 오조오억개...)

'아 저 영감탱 어떻게 치워버리지...'




절대왕권에 개기는 송시열이 눈엣가시였던 숙종이었지만 알다시피 쌉고인물파이터 원로대신 송시열은 숙종과 무려 50살;넘게 차이가 날뿐만 아니라 서인과 노론의 대빵인 그는 그 명성이나 따르는 사람들이 어마어마 했었음. 


숙종이 빡쳐서 귀양살이를 보내도 결국 다시 컴백하는 능력자.. 


그런 송시열도 신권 개무시하고 환국정치를 펼치는 숙종에게 질려 정계 은퇴를 함






그러던 어느날 숙종이 28살때 드디어 왕가에 왕자가 태어났으니


그게 바로

장희빈의 아들..

경종




여태 후사를 이을 아들이 없었던 왕가에 처음으로 왕자가 태어났으니 가뜩이나 희빈러버인 숙종이 가만 있을 리가...

"내새끼 한다. 책봉. 원자."

"전하... 그건 좀.... 왕자님 태어난지 백일도 안 됐는데요...ㅠ"

"내가 한다는데 말이 많아 다 뒤질래?"

";;;;;;;;"





이 소식을 듣고 가만있을 송시열이 아니었음


송시열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뼈속까지 oh유교맨oh.. 그런 송시열에게 적통도 아닌 후궁의 아들.. 그것도 태어난지 갓 백일된 애를 후계로 삼는다는 건 천지가 개벽할 일이었음

"님 진짜 제정신? 나이도 젊어서 다른 후사들도 힘 줄수 있겠구만 후궁 아들이 원자라녀;; 뇌절 오지네"

"응~~ 이미 했어 책봉~~~"


"ㅎr... 님 송나라 좀 보셈.. 거긴 기다렸다가 신종이 병드니까 그제서야 철종을 태자 책봉했단 말임... 사람 일은 모르는 거 아님?"

"이 영감탱이가 지금 그래서 내새끼가 일찍 요절이라도 한다는 거야 뭐야? 너 의도 아주 불순해? 나 아주 띠꺼워?"





애가 장성하지도 않았는데 섣부른 원자 책봉은 큰일이 날수도 있다 완곡히 돌려말한 송시열에게 숙종은 이때싶 꼬투리를 잡아서 송시열을 제거하기로 맘 먹음


"야 이거 놔봐 놔봐!!!!!!!!!!!! 왕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이런 망할 영감탱!!!!!!! 저 영감 그대로 놔두면 계속 왕 무시하는 애들 나올거 아냐!!!!!!!!!"






정치적 큰 그림 제대로 그린 숙종의 계획에 말려든 송시열은 결국 원자책봉 반대라는 이유를 들어 사약행에 처해지고

"sibal.......인생....."



명줄이 긴건지 사약 한 번에 죽지 않았던 송시열은 무려 3번이나 여름철 아아메 쭉 빨아제끼듯이 사약원샷을 한 뒤에야 사망함


원래 한번에 안 죽으면 목을 졸라서 죽이는데 워낙 명망 높은 학자에 노신이라 차마 그럴순 없어서 사약만 3번 먹였다고 함. 근데 걍 교살이 낫지 않았을까 싶고... 


여튼 이렇게 송시열 목숨도 호록하고 호록하는 김에 거슬리던 각종 당파 인물들도 같이 호록한 숙종은


이후 그렇게 애지중지 했던 경종을 세자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연잉군(훗날 영조)를 앉히려고 애를 썼다는 게 ㄹㅇ 유머...


(송시열: 뭐야 내 목숨 돌려줘요ㅠ)





이런 숙종은 무려 46년동안 재위하며 신하들을 휘어잡으며,

조선시대 역사상 두번째로 재위기간이 긴 왕이 되었음.

(첫번째는 숙종의 아들이자 53년동안 재위한 영조. 조선 500년역사에 두 부자가 100년이나 차지함. 신하들 말라죽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듯...)


출처


숙종 이야기는 언제봐도 재밌네요 ㅋㅋㅋㅋ

워낙 성격이 불같아서

저런 왕 밑에 신하였다면 매우 피곤했을 것... ㅎㅎ

띠용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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