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애플 '30년 숙적'도 손잡게 만든 내막이.

IBM-애플 '30년 숙적'도 손잡게 만든 내막이. IT환경이 모바일과 웹 기반으로 급변하면서, 글로벌 IT기업간 '적과 동지'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각각의 경쟁우위 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마침내 '30년 숙적'이던 IBM과 애플의 제휴까지 성사됐다. 16일 IBM과 애플은 모바일 기업용 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IBM은 애플 아이패드, 아이폰 용으로 자사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애플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24시간 지원, 출장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30여 년 간 경쟁 관계였던 IBM과 애플이 전격 협력을 발표한 것은 애플이 처음 등장했던 1970년대와 달리 각 사의 업무영역과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1984년 1월 22일 애플이 매킨토시를 출시하며 IBM을 조지오웰의 소설에 등장하는 '빅 브라더'에 비유한 TV 광고는 두 회사의 직접적인 경쟁이 서막과도 같았다. 하지만 IBM은 2004년 레노버에 PC사업을 매각하고, 서버사업마저 지난해 매각하면서 기업용 SW에 집중하고 애플과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애플은 IBM의 기업용 SW 부문을 활용해 iOS 영향력을 확대하고, IBM은 애플의 모바일 생태계를 활용해 기업용 SW 부문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에서 동지로 바뀐 것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포춘 500대 기업 98%가 업무에 사용하고 있고, 글로벌 500대 기업 92%가 애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IBM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iOS용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W업계는 이 같은 글로벌 IT기업들 간 합종연횡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부문의 변화가 빨라지고, 복잡해 기업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글로벌 IT기업들의 협력이 증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이와 관련 지난해 IBM은 파워칩 부문을 개방하는 '파워칩 컨소시엄'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그동안 IBM이 독자개발한 파워칩에 구글, 엔비디아 등이 가세해 파워칩 관련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IBM이 파워칩 개방을 들고 나선 것은 서버 부문에서 인텔, AMD의 x86 칩셋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 4월 레드햇과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발표했다. 이 협력으로 레드햇은 기업용 리눅스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레드햇과 협력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레드햇은 클라우드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구글과 어도비는 한글과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폰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어도비와 구글은 사진편집 프로그램 부문에서 포토샵과 피카사로 경쟁 관계에 있다. MS가 아이패드용 오피스 프로그램을 출시한 것도 경쟁과 협력의 복잡한 관계가 형성돼 있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MS와 구글, IBM, 오라클,레드햇, SAP 등은 최근 몇 년간 플랫폼에서 하드웨어, 솔루션까지 광범위한협력을 하고 있다. 이들은 경쟁이 아닌협력 모델로 더 큰 판을 만든 뒤 시장을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IT업체간 협력은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별개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이종 기업간 협력이 활발하다. 시장 점유율 2위,3위 사업자가 협력해 1위 사업자와 경쟁구도를 벌이는 형태에서, 일부 사업부문에 따라 동종 업계간 협력과 경쟁의 양면성을 갖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의협력은 중소IT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낮춘다는 문제점도 야기하고 있다. 서로 협력의 대상이 될 정도의 기술이나영향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글로벌 IT업체들의 그림자에 가려 성장할 기회를잡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한 국내 SW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T기업간 협력모델 확대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못한 국내 IT기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며 어제의 경쟁상대가 언제 아군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도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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