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조선초기 킬방원 시절
이방원 측근 및 친척들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고
이에 신하들이 추궁을 하는데
전하 뇌물을 받고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른 자들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하옵니다
나랑 친한 친척이자 측근인데
돈 몇푼 받은건 봐주면 어디 덧나냐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서 죄를 용서하는 것은
더욱 아니되옵니다 전하
하 ㅅㅂ
다음에 합시다 다음에
결단을 내려주시옵소서 전하
계속 이러네 알았어
밥먹고 내일 결정하자고
근데 여기서 신하들이 선을 넘어버린다
전하께서 자꾸 결단을 미루시니
혹시 그 돈이 궁중으로 흘러들어왔는지
의심이 되옵니다
(잘 걸렸다 ㅋㅋ)
너 지금 그 돈이 궁중으로 흘러들어왔다고 했냐?
그런 의심이 든다는 말이옵니다 전하
그 말인 즉슨 나도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고
이 나라의 모든 물건은 왕의 것인데 그걸 부정하는 것이냐?
????
앞으로 이 안건을 들먹이고 결단을 요구하는 건
짐이 왕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역모로 간주할 것이니 그리 알도록
...
이렇게 왕가친척 뇌물사건은 그대로 묻히게 된다
아 너무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