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무서운 이야기 보면 여기가 출처가 많아서 혹시라도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봐 여기다 내 이야기 하나 남길게


나는 지극히 멀쩡한 여학생이야. 딱히 몸이 약한 것도 아니었고, 가족 중 신 관련된게 하나도 없는 거의 무신론자인 집에 첫째딸이지.


이렇게만 보면 학교 생활도 잘 하고 멀쩡한데 가끔씩 가위에 눌리곤 해 아직 학생이다보니 밤 늦게까지 깨어있어서 피곤한가보다 생각하며 넘기곤 했어


가위에 대해서도 약간 할말이 정말 많지만 급한건 그게 아니니까 생략할게


서론이 길어진거 같은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나는 어릴때부터 꿈을 자주 꾸곤 했어. 엄청 오래전에 꾼 꿈이 아직도 생생할 정도로 잘 기억하고 꿈의 내용은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에 영향을 자주 받았어.


만화 영화를 보면 비슷한 내용으로 꿈을 꾸곤 했지.


그런 꿈들 말고도 다른 꿈을 꾸기도 했는데 그건 늘 이상한 꿈이었어. 대략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기 위해 너라고 지칭할게. 첫번째 너는 꿈에서 눈을 뜨게 돼 너가 눈 뜬 장소는 너의 집이야 아늑한 너의 방 침대지. 무엇하나 이상할거 없는 완벽한 너가 잠들었던 바로 그곳. 시간은 대략 너가 잠든지 1~2시간쯤 혹은 밤에 잠들었다면 아침 해가 떠오르는 새벽 등등 시간대는 다양해


두번째 하지만 너는 곧 뭔가 이상하다는걸 감지하기 시작해 알람이 울리지 않는 핸드폰이라던가 너희 가족의 모습이지만 그들은 표정도 말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아.


세번째 너는 곧 이게 꿈이란걸 알게 되면서 모든게 무서워지기 시작해.

너의 아늑한 집은 온데간데 없고 아무 미동도 없는 가족과 작은 소리 하나 안나는 그런 집에 너가 있다고 상상하면 끔찍하지 않니? 그 느낌 그대로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이게 꿈 속이란걸 인지하지


네번째 너는 꿈에서 일어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해. 인터넷에서 본 벽에 머리 박기나 창문에서 뛰어내리기 등등 갖은 노력을 하지


다섯번째 너는 꿈에서 깨어나는 감각을 느껴. 그 느낌과 동시에 너는 눈을 뜨고 주변을 살피지. 드디어 꿈에서 깬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면 네 침대, 네 핸드폰, 네가 있던 방 모든게 그대로야


여섯번째 너는 다시 절망에 빠지고 말아. 왜냐면 꿈에서 깨어났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너가 너희 가족을 본 순간 그들은.. 여전히 표정도 미동도 없거든 그렇게 절망하지 아직 꿈에서 깨어난게 아니구나.. 난 꿈속에서 또 꿈을 꾸고 있는거구나 하고 말이야


일곱번째 너는 계속 꿈을 깨기 위해 발버둥 치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이 지긋지긋한 꿈에서 벗어나고 싶어해. 그렇게 1번 2번 3번 4번 반복하다보면 헉 소리와 함께 다시 꿈에서 깬 느낌을 받고 눈을 떠 그리고 재빠르게 너의 가족을 확인하지. 드디어 그들이 움직이고 말하고 시간은 흐르고 정적은 없는 완벽한 너의 현실로 돌아왔다는걸 확인해


이게 내가 꿨던 꿈의 진행 방식이야. 나는 정말 이 지긋지긋한 꿈에 갖히는게 두려워 꿈속에 꿈이라고 표현하지만 이 꿈은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하거든 꿈 속 모든게 일상생활과 같아서 점점 현실과 꿈이 분간이 안가. 난 방금도 꿈인줄 알고 머리를 벽에 박았거든.


참고로 난 몽유병이나 수면 장애가 있는 건 아니야. 가족간 불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 때문이라 하기엔 이 꿈은 유치원 다닐때부터 꿔온 꿈이라 아닌거 같아. 아직도 원인이 뭔지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해.


이 꿈은 점점 깨기 힘들어지고 나는 점점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고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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